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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철 “MB정권 심판…진성호 의원에 결투 신청”

“노무현 대통령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복수…문재인 이사장에 대한 도리”

2011-12-28 17:25:02

[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노무현 참여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홍보기획비서관을 지낸 양정철 전 비서관이 28일 내년 총선에 출마하기로 밝혔다. 그러면서 한나라당 진성호 의원에게 ‘결투’를 신청했다.

양정철 전 비서관은 내년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전날 서울 중랑을 지역구에 예비후보로 등록을 했는데, 이곳은 진성호 의원이 당선된 지역이기 때문이다.

양 전 비서관이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양정철이 진성호 의원께 ‘결투’를 청합니다>라는 제목의 출사표에는 ‘결투’라는 표현과 ‘이명박 정권 심판’이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이 생전에 간곡하게 ‘정치하지 마라’는 권고에 따라 정치와 거리를 두고 살아 왔는데 결국 정치에 뛰어들게 됐다”며 출마하게 된 이유를 세 가지로 꼽았다.

“첫째, 이명박 정권 심판”이라는 양 전 비서관은 “저희는 MB정권의 퇴행에 대한 책임과 의무가 있다. 저희들 책임이 크다. 결자해지라고 했다. 그 의무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고 MB정권 심판론을 들고 나왔다.

“둘째, 노무현 대통령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복수”라는 양 전 비서관은 “그 복수는 앙갚음이나 보복이 아니라, 우리가 그들과 다르다는 것을 아름답게 보여주는 것”이라며 “그것이 억울하게 가신 분에 대한 명예회복이라고 생각한다”고 출마 배경을 강조했다.

“셋째,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에 대한 제 도리”라고 적은 양 전 비서관은 “은둔생활을 하던 그 분께 ‘세상으로 나와 정치를 바꿔 달라’고 간청 드린 몇 사람 중 하나”라며 “그 분이 험한 결심을 하신 마당에 저도 그 길을 따르는 게 도리라고 생각했다. 그 분께 도움이 될 만한 작은 정치적 기반이라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양 전 비서관은 “중랑을의 현역은 한나라당 진성호 의원으로 그는 이명박 사람이고, 저는 노무현 사람”이라며 “그는 한나라당이 국민에게 보여주고 있는 여러 이미지의 축약이다. 저는 노무현 문재인 한명숙이 부조리-몰상식과 싸웠던 전선의 맨 앞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상징성으로 결투를 청한다. 국민의 뜻이 무엇인지 여쭙고자 한다”며 “진성호 의원이 아니어도 좋다. 더 한나라당스러운 분이와도 좋다. 이번 총선에서 중랑을을 수백 개 지역구 중 하나가 아니라 이명박 정권 심판의 상징적 전장으로 만들겠다”고 결연한 각오를 밝혔다.

끝으로 “이곳에 지역기반도 없고, 제 조직도 없으나, 깨어 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을 믿고 뛰어듭니다. 열심히 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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