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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도청사건 모두 무혐의…경찰 맹탕 수사결과”

민주당 “경찰의 무능과 권력 눈치 보기를 스스로 인정한 셈”

2011-11-03 16:58:16

[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지난 6월 발생한 민주당 당대표실 도청사건을 수사한 경찰의 무혐의 종결과 관련, 민주당 노영민 수석부대표는 3일 “경찰의 무능과 권력 눈치 보기를 스스로 인정한 셈”이라고 비난했다.

노 수석부대표는 이날 고위정책회의에서 “경찰이 민주당 당대표실 도청 사건 관련자들을 모두 무혐의로 수사 종결한다는 맹탕 결과를 발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먼저 “경찰은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회의 녹취록을 공개한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을 지난 넉 달 동안 단 한 번도 소환 조사 하지 않았고, 처음 본 사람한테서 문건을 받았다는 한 의원의 이해할 수 없는 변명을 받아 들였고, 또한 도청의 당사자로 지목된 (KBS) 기자의 휴대전화와 노트북을 잃어버렸다는 진술을 그대로 수용했다”며 “도대체 엉터리 부실 수사가 어떻게 있을 수 있는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질타했다.

이어 “민주당에서 유출됐을 가능성도 낮고, 도청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면서도 증거가 없어서 무혐의 처리한다는 경찰의 말은 자신들의 무능과 권력 눈치 보기를 스스로 인정한 셈”이라며 “오죽했으면 KBS 새 노조조차 경찰이 정치권과 거대 방송사의 눈치를 보느라 부실수사를 했다는 성명을 발표했겠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노 수석부대표는 “쇠고기 촛불시위 등 시국사건에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유모차 부대의 아기 엄마까지 찾아냈던 경찰이 사상 초유의 제1야당 당 대표실 도청사건은 흐지부지 끝내면서 도대체 무슨 염치로 수사권 독립을 요구하는지 묻고 싶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11월 7일 제1야당 당 대표실 불법 도청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법을 발의해서 이 사건의 실체적인 진실을 밝히는 데 착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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