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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위신 땅에 떨어졌는데, 김준규 총장 매를 벌어”

민주노동당 “여성검사들은 물론 모든 여성들에게 여성비하 발언 사과해야”

2011-05-25 18:20:22

[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민주노동당은 25일 김준규 검찰총장이 전날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초청 강연에서 여성 검사에 대해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맹비난했다.

우위영 민주노동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준규 검찰총장이 한 대학의 강연에서 ‘남자 검사들은 집안일을 포기하고 일하는 데 여성검사들은 애가 아프면 일을 포기하고 집에 간다’며 여성검사들의 무책임을 질타했다”며 “극히 전근대적인 성별분업에 찌들어 있는, 참으로 분별없는 여성비하 발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 대변인은 “김준규 총장 말대로 여성 검사들이 집에 간다면 그건 특별히 여성검사들이 성취욕구가 부족하거나 무책임해서가 아니다”며 “이는 여전히 우리 사회에서 보육이 여성에 일방적으로 떠맡겨져 있기 때문이며, 이른바 상층 극소수 엘리트집단에 속하는 여성 검사들조차 여기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우리 사회 공보육 시스템이 극히 미흡해, 일하는 여성들의 출산 이후 겪어야 하는 경력단절은 이미 중대한 사회문제”라며 “그런데도 김준규 총장은 이러한 사회적 문제를 여성들의 무책임해서라는 식으로 호도하고 있으니, 세상 물정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듯하다”고 질타했다.

우 대변인은 그러면서 “김준규 총장은 즉시 여성검사들은 물론 모든 여성들에게 자신의 여성비하 발언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며 “안 그래도 스폰서 검찰과 중수부 폐지 반대 등으로 검찰 위신이 땅에 떨어졌는데, 이런 식으로 매를 벌어서야 되겠나?”라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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