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신종철 기자] 종교의 자유를 주장하는 1인 시위를 벌이다 고등학교에서 퇴학을 당해 주목을 끌었던 강의석(25) 씨가 이번에는 ‘군대를 없애자’라는 평소 신념대로 군대를 가지 않는 대신 ‘감옥’을 가기로 선택했다.
2009년 1월 자신의 미니홈피에 "앞으로 2년간 있어야 할 곳"이라며 이 사진을 올려, 이번 일을 예고했다.(사진=미니홈피)
서울중앙지검 제6형사부(차경환 부장검사)는 지난 18일 공익근무요원 소집 통지를 받고도 의도적으로 입영을 거부한 혐의(병역법위반)로 강의석 씨를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강씨는 지난해 11월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영하라는 공익근무요원 소집 입영통지서를 받고도 정당한 사유 없이 입영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평소 ‘전쟁 없는 세상’을 외치며 이를 위해 군대를 없애자고 주장해 왔다.
강의석씨(사진=미니홈피)
그런데 강씨는 20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군대 대신) 감옥을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사람이 나와 같은 이유로 감옥에 가고 있지만 결국 아무것도 못하고 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 역부족인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평소 “전쟁을 없애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시민의 군대 거부”라고 생각해온 강씨는 실제로 자신의 뜻을 같이할 사람들을 모으기도 했고, 비록 입영을 거부해 전과자가 되더라도 자신의 신념을 행동으로 옮긴 것이다.
2008년 10월 국군의 날 기념행진 때 탱크 앞에서 군대 폐지 알몸 퍼포먼서를 벌이던 강의석씨. (사진=미니홈피)
실제로 강씨는 지난 2008년 10월1일 건군 60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진 때 강남 테헤란로에서 행진하는 탱크 앞에서 군대 폐지를 주장하는 ‘알몸 퍼포먼스’를 벌여 놀라게 하기도 했다.
또 그해 11월 자신의 미니홈피에 “매년 700명이 병역거부로 감옥에 가고, 지금까지 1만 명이 군대에 가지 않는다고 전과자가 됐지만, 그 선택은 개인적 의미를 가질 뿐, 사회적으로 확장되지 못했다. 나는 그 연결고리를 넓히고 싶다. 그래서 나와 함께 불이익을 감수하면서 입대 거부를 할 사람을 모집하고 있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더니 강씨는 2009년 1월 자신의 미니홈피에 “곧 2년간 있어야 할 곳”이라며 쇠창살에 갇힌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려 이번 일을 예고한 바 있다. 이 사진으로 볼 때 이번 선택은 주목을 끌기 위한 것이 아닌 오랫동안 생각해 온 신념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강씨의 ‘군대가 아닌 감방행 선택’ 소속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의 의견도 분분했다. 포털사이트 ‘다음’ 자유토론방에는 필명 ‘서방’이라는 네티즌이 “강의석은 점점 어릿광대가 돼 가는 것 같다”는 글을 올리자 갑논을박 논쟁이 붙으며 조회수가 3만 2400건(20일 오후 10시 30분 현재)을 넘기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강씨의 미니홈피에도 “뒤에서 투덜대는 비겁한 자들이여 강의석을 본받아라!”, “용기만큼은 응원드립니다. 힘내세요”라는 글들이 올라와 있다.
한편, 기독교 사학인 대광고에서 ‘종교의 자유’를 요구하며 1인 시위 등을 벌여 퇴학을 당했던 강씨는 재학 당시 특정종교 강요와 위법한 퇴학처분으로 정신적 고통을 당했다며 모교를 상대로 위자료 소송을 벌여 작년 10월 대법원에서 일부 승소했다. 서울대 법대에 다니던 강씨는 지난 학기를 끝으로 자퇴했다.
2009년 1월 자신의 미니홈피에 "앞으로 2년간 있어야 할 곳"이라며 이 사진을 올려, 이번 일을 예고했다.(사진=미니홈피)
서울중앙지검 제6형사부(차경환 부장검사)는 지난 18일 공익근무요원 소집 통지를 받고도 의도적으로 입영을 거부한 혐의(병역법위반)로 강의석 씨를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강씨는 지난해 11월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영하라는 공익근무요원 소집 입영통지서를 받고도 정당한 사유 없이 입영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평소 ‘전쟁 없는 세상’을 외치며 이를 위해 군대를 없애자고 주장해 왔다.
강의석씨(사진=미니홈피)
그런데 강씨는 20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군대 대신) 감옥을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사람이 나와 같은 이유로 감옥에 가고 있지만 결국 아무것도 못하고 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 역부족인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평소 “전쟁을 없애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시민의 군대 거부”라고 생각해온 강씨는 실제로 자신의 뜻을 같이할 사람들을 모으기도 했고, 비록 입영을 거부해 전과자가 되더라도 자신의 신념을 행동으로 옮긴 것이다.
2008년 10월 국군의 날 기념행진 때 탱크 앞에서 군대 폐지 알몸 퍼포먼서를 벌이던 강의석씨. (사진=미니홈피)
실제로 강씨는 지난 2008년 10월1일 건군 60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진 때 강남 테헤란로에서 행진하는 탱크 앞에서 군대 폐지를 주장하는 ‘알몸 퍼포먼스’를 벌여 놀라게 하기도 했다.
또 그해 11월 자신의 미니홈피에 “매년 700명이 병역거부로 감옥에 가고, 지금까지 1만 명이 군대에 가지 않는다고 전과자가 됐지만, 그 선택은 개인적 의미를 가질 뿐, 사회적으로 확장되지 못했다. 나는 그 연결고리를 넓히고 싶다. 그래서 나와 함께 불이익을 감수하면서 입대 거부를 할 사람을 모집하고 있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더니 강씨는 2009년 1월 자신의 미니홈피에 “곧 2년간 있어야 할 곳”이라며 쇠창살에 갇힌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려 이번 일을 예고한 바 있다. 이 사진으로 볼 때 이번 선택은 주목을 끌기 위한 것이 아닌 오랫동안 생각해 온 신념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강씨의 ‘군대가 아닌 감방행 선택’ 소속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의 의견도 분분했다. 포털사이트 ‘다음’ 자유토론방에는 필명 ‘서방’이라는 네티즌이 “강의석은 점점 어릿광대가 돼 가는 것 같다”는 글을 올리자 갑논을박 논쟁이 붙으며 조회수가 3만 2400건(20일 오후 10시 30분 현재)을 넘기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강씨의 미니홈피에도 “뒤에서 투덜대는 비겁한 자들이여 강의석을 본받아라!”, “용기만큼은 응원드립니다. 힘내세요”라는 글들이 올라와 있다.
한편, 기독교 사학인 대광고에서 ‘종교의 자유’를 요구하며 1인 시위 등을 벌여 퇴학을 당했던 강씨는 재학 당시 특정종교 강요와 위법한 퇴학처분으로 정신적 고통을 당했다며 모교를 상대로 위자료 소송을 벌여 작년 10월 대법원에서 일부 승소했다. 서울대 법대에 다니던 강씨는 지난 학기를 끝으로 자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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