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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영 신임 대법관 취임…“공정재판에 혼신”

“국민이 대법관에게 부여한 소명과 책무를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다”

2009-09-17 17:12:50

[법률전문 인터넷신문=로이슈] 민일영 신임 대법관이 17일 오후 서울 서초동 대법원 무궁화홀에서 이용훈 대법원장과 대법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6년 임기를 시작했다.

민일영 신임 대법관 민 대법관은 취임사에서 먼저 “오늘 제가 영예로운 대법관 직책을 수행하는 첫발을 내딛기 위해 이 자리에 서긴 했지만, 한편으로 두려운 마음이 드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여러 면에서 부족한 제가 대법관으로서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서고, 더구나 저의 불찰(위장전입 등)로 국민들께 적지 않은 심려도 끼쳐 드려 정말 송구한 마음”이라고 자세를 낮췄다.

그는 “어려운 과정을 거쳐 이 자리에 선 저로서는 최고법원 구성원으로서의 거창한 임무를 말하기 전에, 법관으로서의 기본적인 자세를 새삼 되새기면서 각오를 다지고자 한다”고 말했다.

민 대법관은 “다산 정약용 선생께서 설파하신 대로 ‘송사를 처리함에 있어 근본은 성의를 다하는 데 있다’는 것을 늘 명심하면서 열과 성을 다해 재판에 임하려 한다”며 “이러한 자세를 기본으로 국민이 대법관에게 부여한 소명과 책무를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또 “모든 법관에게 부여된 지상명제인 공정한 재판을 위해 저의 모든 힘을 쏟을 것이며, 우리의 헌법과 법률이 요구하는 시대정신이 무엇인지를 늘 탐구하고, 진정한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대법원이 특정한 이념적 틀에 얽매이지 않고 우리 사회의 분열과 갈등을 조정하고 통합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데 미력하나나 저의 모든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여러모로 능력이 부족한 저이기에, 법원가족 여러분의 적극적인 도움과 지원 없이는 이러한 소임을 다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저에게 부여된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법원가족 여러분께서 지혜를 빌려주시고 늘 아낌없는 격려와 충고를 보내 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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