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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달라진 ‘검단신도시’, 넘쳐나던 미분양 물량 단기간 해소

‘줍줍’에서 청약마감 시장으로…검단신도시의 반전 시작되나

2019-11-18 14:59:15

'검단신도시 예미지 트리플에듀' 모델하우스 모습.(사진=금성백조)이미지 확대보기
'검단신도시 예미지 트리플에듀' 모델하우스 모습.(사진=금성백조)
[로이슈 최영록 기자] 작년과 올해 초 계양과 부천 등 인근에 3기 신도시 개발 발표 이후 침체에 빠졌던 인천 검단신도시가 연말 분양 2라운드를 시작하면서 다시 비상의 날개를 펼치고 있다. 반전의 시그널이 속속 드러나면서 검단 분양시장을 향한 발 빠른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검단신도시는 올 4월 미분양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미분양관리지역이라는 ‘오명’까지 붙었지만 지난 9월 기준 검단신도시 미분양 물량을 모두 해소하면서 반전 관심을 집중시켰다. 광역교통망 조성 등 교통 호재가 이어지고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예고로 주택 공급 감소 우려와 함께 수도권 공공택지 인기도 치솟았기 때문이다.
■ 미분양 해소되고, 청약접수 부쩍 늘어…고공행진하는 검단신도시 인기

지난해 10월부터 현재까지 검단신도시에서는 아파트 9500여 가구를 공급했으나 3기 신도시 지정 등의 여파로 4개 단지만이 분양이 완료되고 나머지 4개 단지에서 3000여 세대가 미분양으로 남아 한동안 고전했다.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검단 대방노블랜드’(1274가구 모집에 87가구 청약), ‘검단 파라곤 1차’(874가구 모집에 264가구 청약)는 1·2순위 청약 모두 미달된 상황이었다. ‘검단 센트럴 푸르지오’, ‘검단 한신더휴’, ‘검단 우미린더퍼스트’ 등은 1·2순위 청약경쟁률이 1~3대 1 정도로 저조한 성적으로 겨우 순위 내 마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는 몇 개월 사이에 확 달라졌다. 8월 중순엔 ‘검단 한신더휴’(1월 분양), ‘검단 센트럴 푸르지오’(2월 분양)가 분양을 마쳤고, 9월 초엔 ‘검단 대방노블랜드 1차’(4월 분양), ‘검단 파라곤 1차’(5월 분양)가 모두 계약자를 찾았다.
서울5호선 검단 연장 및 인천2호선 김포·일산 연장 가시화, 인천1호선 검단 연장, 원당~태리간 광역도로 등 광역교통 호재와 더불어 자족기능 강화, 스마트시티 도입 등 검단신도시 활성화 대책으로 달라진 열기를 실감할 수 있는 측면으로 보인다.

검단신도시 내에서 9번째로 분양을 시작한 모아건설의 ‘모아미래도 엘리트파크’가 2순위 청약접수에서 643가구 모집에 499건이 접수되고, 10번째 분양을 시작한 ‘호반써밋 인천 검단Ⅱ’는 1순위 청약에서 696가구(특별공급 제외)에 대해 1순위 청약을 실시한 결과 834명이 신청해 평균 1.2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순위 마감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이전 단지들의 청약결과와 대비 괄목할만한 증가폭으로 볼 수 있다.

앞서 지난 4월 분양을 진행한 ‘검단 대방노블랜드’는 1274가구 공급에서 87건만이 접수됐고, 5월 청약을 받은 ‘검단파라곤 1차’는 874가구 모집에 264건이 접수되는 등 청약 접수 건수가 적었기 때문이다. 이 단지들은 모두 청약 이후 4개월여 만에 이미 계약 완판을 기록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검단신도시는 연초 줍줍하는 분양시장에서 청약통장을 활용하는 시장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검단신도시 내에서도 연말까지 6천여 가구가 공급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실수요자들과 투자자들의 알짜 선점 열기가 치열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 뜨거운 ‘검단신도시’…연말까지 4,500여 가구 공급 앞둬

검단신도시 내에서 연내 알짜 물량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이 도입될 전망이어서 규제도 피한 지역인 만큼 연내 관심은 더욱 뜨거울 전망이다.
금성백조는 인천 검단신도시 AA11블록에서 검단신도시 예미지 트리플에듀’의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오는 20일 1순위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 지하 2층~지상 25층, 14개 동, 전용면적 76~102㎡ 총 1249가구 규모로, 단지 바로 앞 초∙중∙고등학교가 위치해 걸어서 통학할 수 있는 ‘트리플 학품아’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동간거리 최대 355m, 단지 내 축구장 4개 크기인 약 3만4260㎡ 규모의 초대형 중앙광장이 조성될 예정이다. 넥스트 콤플렉스, 중심상업지구가 인접해있으며 도보권에 인천지하철 1호선 신설역이 2024년 개통예정이라 교통여건도 뛰어나다.

대광건영이 공급하는 ‘검단신도시 대광로제비앙’은 지하 2층~지상 20층의 규모로 건설되며, 전용 79㎡, 84㎡로 구성된 총 735가구 규모다.

신안종합건설은 12월에 검단신도시 AB2블록에서 ‘검단신도시 신안인스빌’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12개 동, 전용면적 84~94㎡, 총 1073가구 규모이다. 단지 바로 앞에 물류유통시설이 들어설 스마트위드업 부지가 위치해 향후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이 외에도 대방건설의 ‘검단 대방노블랜드 2차’(141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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