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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경남지방경찰청장, 동남권 경찰청 광역협의회 출범

2019-08-22 12:17:59

동남권 경찰청 광역협의회 출범.(사진왼쪽부터 울산청장, 부산청장, 경남청장).(사진제공=부산경찰청)이미지 확대보기
동남권 경찰청 광역협의회 출범.(사진왼쪽부터 울산청장, 부산청장, 경남청장).(사진제공=부산경찰청)
[로이슈 전용모 기자] 부산·울산·경남지방경찰청장이 모여 ‘동남권 경찰청 광역협의회’를 출범하고 3대 시·도주민의 안전 강화와 생활불편 해소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부산지방경찰청은 8월22일 오전 11시 7층 동백홀에서 김창룡 부산경찰청장, 박건찬 울산경찰청장, 진정무 경남경찰청장을 비롯해 각 지방청 과장, 경계지역 관할서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회를 출범했다.
광역 범위의 사건·사고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관할 경계지역의 치안사각지대를 해소하며, 치안서비스 품질을 향상시켜 나가기 위해서다.

협의회에서 동남권 경찰청장들은 △광역범죄 대응시스템 구축 △광역교통관리 체계 강화 △협력 기반 조성의 3대 분야를 중심으로 기타 주민 안전 확보 및 경찰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항에 대한 협력 추진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간 각종 인력·시설·장비 지원 및 자료 제공에 최대한 협조하기로 했다.

동남권에 위치한 3개 지방경찰청은 과거 경상남도 경찰부에 함께 속해 있었으나, 1963년 부산직할시 경찰국 발족, 1999년 울산지방경찰청 개청으로 분리가 됐다.

동남권에는 총 795만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상호 연간 전입·전출인구는 10만여 명(2018년 통계청)이며, 1일 통근·통학 인구는 27만여 명(2015년 통계청)에 달할 정도로 밀접한 광역생활권을 이루고 있어 지방청간 경찰활동의 연계 필요성이 높다.
관련 사례는 다음과 같다.

▶지방청간 공조수사 및 수사자료 공유가 필요한 광역 범위 사건·사고

▵경남 실종자 대전-당진 고속도로 역주행 중 충돌사고, 3명 사망(’19년 6월)▵부산에서 금은방 강도 후 광주로 도주/충남·충북·경기에서 귀금속 절도(’19년 7월)

▶국가적·사회적 파급력이 커서 해결방안 모색에 지방청간 협업이 필요한 사건

▵서울 강남역 화장실에서 화장실 사용을 위해 들어온 여성 1명 흉기로 살해(’16년 5월)▵경남 진주 아파트 내 방화 후 대피하는 주민 흉기로 공격, 5명 사망, 6명 중·경상(’19년 4월)

▶관할 경계지역의 치안사각지대를 해소, 치안서비스 품질의 균질화가 필요한 사례
▵단일 도로상 제한속도 상이로 주민불편 야기 ▵타 관할 사건 초동대응·처리에 미흡

김창룡 부산경찰청장은 “초연결사회를 맞아 광역 범위의 협력경찰활동의 필요성이 점차 대두되고 있으며, 자치경찰·수사구조개혁 등 경찰개혁과제 해결을 앞두고 지방청 간 관할과 경계를 넘어 주민의 입장에서 최선의 경찰활동을 전개하여 존경과 사랑을 받고, 신뢰를 받는 경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건찬 울산경찰청장은 “올해는 울산청이 개청한 20주년이 되는 해로, 세 지역의 경찰이 협의회를 통해 협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되어 더욱 의미 있게 생각한다. 울산경찰청도 기존의 공조와 협력의 수준을 더욱 높은 차원으로 끌어올려서 동남권 지역 주민이 평온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진정무 경남경찰청장은 “이번 동남권 경찰청 광역협의회를 통해 인접 지역의 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효율적인 광역 교통관리 체계 구축으로 주민들에게 보다 나은 치안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힘을 보탰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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