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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5명 중 2명, 근로자의 날에서 쉬지 못한다

2019-04-26 12:3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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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루트
[로이슈 김가희 기자] 직장인 5명 중 2명은 다음 달 1일 근로자의 날에 쉬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 1,02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다. 먼저, 이날 출근계획에 관해서 확인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3%가 ‘없다(휴무)’, 40%는 ‘있다(근무)’를, 7%는 ‘미정’을 꼽았다. 직장인 5명 중 2명은 이날 출근을 확실시한 것.
인크루트는 근로자의 날 직장인 출근실태에 대해 3년 연속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지난해는 직장인의 50%가, 2017년에는 37%가 출근할 것으로 밝힌 바 있다. 근로자의 날 매해 평균 40% 전후의 직장인들이 휴무 아닌 근무를 택하고 있던 것.

교차분석 결과, 이날 근무하는 직장인은 ‘영세기업(5인 미만 사업장)’에서 53%, ‘중소기업(5인~300인 미만 사업장)’ 40%, ‘대기업(종업원 수 1천명 이상)’ 35%, ‘중견기업(종업원 수 300~999명)’ 31% 순으로 집계됐다.

근로 형태에 따라서는 ‘전일제 근로자’의 39%, ‘시간제 근로자’의 50%가 출근할 것으로 전망됐다.

직군별로는 ‘시설관리직’(71%), ‘서비스직’•’생산직’(각 54%), 그리고 ‘관리직’(41%) 순으로 출근계획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반대로 ‘일반사무직’과 ‘연구개발직’의 경우 각 33%로 가장 낮았다.
이들은 왜 근로자의 날 출근을 선택한 것일까? 확인 결과 ‘회사의 강제 근무 요구’란 대답이 21%로 1위에, ‘바쁜 시즌이라 쉴 엄두를 못 냄’(20%), ‘거래처, 관계사가 근무하면 우리도 쉴 수 없음’(18%)이 나란히 2, 3위에 올랐다.

즉, 마땅히 쉬어야 하는 날 회사는 강제 출근토록 불법을 강요하는가 하면, 쉬고 싶어도 성수기라 눈치를 봐야 하는 근무환경이 지배적이었다.

김가희 기자 no@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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