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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성남·과천 등 ‘준강남’…연말까지 1만3800가구 분양 ‘봇물’

2018-10-03 16:57:14

힐스테이트 북위례 석경투시도.(사진=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북위례 석경투시도.(사진=현대엔지니어링)
[로이슈 최영록 기자] 이른바 준강남으로 불리는 ‘성남∙하남∙과천’에서 올 연말까지 알짜 분양단지들이 쏟아질 전망이다.

부동산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0월부터 연말까지 성남, 하남 과천에는 1만3805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임대·조합 제외). 지역별로는 하남시에 가장 많은 6235가구를 성남시 4816가구, 과천시 2754가구를 각각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위례신도시, 하남 감일지구, 과천지식정보타운 등 택지지구에서 물량이 대거 나와 관심이 쏠린다. 주변 시세와 비교해 저렴한 가격이 책정돼 분양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9.13대책에 따라 분양가 상한제 적용지역은 전매제한이 최대 8년까지 늘어나기 때문에 세심한 확인 절차가 필요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9.13 추가 대책에서 이들 준강남 지역 내 신규 택지지정이 애초 예상보다 상당수가 제외된 만큼 이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준강남권이 제외되면서 오히려 이들의 입지적 우위를 확인해준 발표가 됐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정부가 지난 21일 발표한 9.13 공급관련 추가대책에서 준강남 지역은 성남시 신촌지구(SRT수서역 일대)만 신규 지정됐다.

한 부동산전문가는 “9.13 추가대책이 발표된 가운데, 신규 택지개발이 점쳐졌던 준강남 지역은 성남 신촌만이 지정된 것이 역설적으로 이들의 가치를 더욱 올려준 셈이 됐다”며 “이들 지역에 자리한 택지지구에 많은 관심이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가파르게 상승 중인 판교와 그 효과를 보고 있는 성남 판교 대장지구에도 물량이 나와 주목할 만하다”고 귀띔했다.

준강남에서 가장 많은 관심이 예상되는 곳은 위례신도시다. 지난 2015년 이후 3년 만에 분양이 재개되는 데다 입지적으로 비교 우위에 있다고 평가받는 북위례(하남시, 송파구 일대)에서 분양이 대거 나오기 때문이다.

이곳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10월 A3-4a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북위례’를 분양한다. 총 1078가구의 대단지로 전 가구가 전용면적 기준 92~102㎡의 중대형으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으로 수변공원이 자리하고 남한산성 도립공원이 가까운 쾌적한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초등학교 등 교육시설 예정부지가 인접해 교육환경도 좋다. GS건설은 같은 달 A3-1블록에 ‘위례포레자이’ 559가구를 분양한다. 역시 전 가구가 전용 95~131㎡의 중대형 물량으로 구성된다.

하남시 감일지구도 분양을 재개한다. 하남 감일지구는 지난 4월 분양한 ‘하남 포웰시티’ 1개 단지에만 무려 5만여 명의 청약자가 몰렸던 만큼 청약열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곳에서는 ㈜한양이 남은 하반기 중 감일지구 B2블록에 총 560가구 규모의 한양수자인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 가구가 소비자 선호도 높은 전용 84㎡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외관순환도로와 인접해 교통편이 좋다.
과천 지식정보타운의 분양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수도권 집값 부동의 1위 과천에서 나오는 시세 저렴한 아파트로 예비청약자가 많은 지역인 만큼 이목이 쏠린다. LH와 GS건설은 12월 과천지식정보타운 S9블록에서 민관참여 공공분양아파트 64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며, 신동아건설과 우미건설 컨소시엄도 연내 S1블록에 60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과천에서는 GS건설이 12월 주공6단지를 재건축해 2145가구의 자이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840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한편 3.3㎡당 평균 집값은 3000만원 시대를 연 성남 판교신도시와 그 후광효과를 보고 있는 성남 판교 대장지구에서도 분양이 잇따라 주목된다. 이들 지역은 분양가 상한제 적용지역은 아니지만 반대로 전매제한이 비교적 자유롭다는 강점이 있어 이를 공략하려는 수요가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판교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11월 판교 알파돔시티 7-1블록, 17블록에 힐스테이트 판교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알파돔시티 내 마지막 주거시설로 총 584가구(전용 53~84㎡) 규모의 주거용 오피스텔 단지로 조성된다. 또 성남 판교 대장지구에서는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10월 3개 블록에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를 836가구를 분양한다. 블록별 가구 수는 A3블록 121가구, A4블록 251가구 A6블록에 464가구다. 판교 대장지구의 첫 분양단지로 전 가구가 중대형을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하남·성남·과천 등 ‘준강남’…연말까지 1만3800가구 분양 ‘봇물’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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