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최영록 기자] 롯데렌탈 롯데오토옥션은 보다 신속하고 편리한 경매 진행을 위해 국내 최초로 ‘3-레인 경매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3-레인 경매는 차량 3대의 경매가 동시에 진행되는 방식이다.

경기도 안성시에 위치한 롯데오토옥션은 면적 4만2371㎡ 규모에 19만대 이상의 차량을 보유한 롯데렌터카로부터 물량을 공급받는 국내 최대 규모의 중고차 경매장이다. 지난 2015년 10월 2-레인 경매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 롯데오토옥션은 중고차 경매 운영 효율성과 회원사의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해 3-레인까지 확대했다. 중고차 매각물량의 증가에 따라 향후 4-레인 도입을 검토 중이다.
롯데오토옥션은 이번 3-레인 경매 시스템의 도입으로 1개 레인으로 운영되는 경매방식과 비교해 경매시간이 약 70% 가량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회당 최대 경매 출품대수를 기존 1200대에서 1600대까지 확대했고 차량 외관, 하부 등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고화질 무빙 촬영 시스템, 주차 입·출고 확인관제 시스템 등 신규 설비를 도입했다.

이밖에 롯데오토옥션은 중고차 수출 및 국내 판매지원 플랫폼 ‘롯데오토옥션 글로벌’과 ‘롯데오토옥션 마켓’을 지난 4월 새롭게 론칭하며 중고차 거래 활성화 및 회원사와의 상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롯데렌탈 중고차사업단 박세일 단장은 “이번 3-레인의 국내 최초 도입으로 롯데오토옥션은 중고차 경매의 선진화를 이끌겠다”며 “앞으로도 중고차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인프라 및 서비스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