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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한국당, 기무사 계엄령 문건 엄호 말아야”

2018-07-23 10:02:26

[로이슈 김주현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청와대가 공개한 국군 기무사 계엄령 대비 문건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은 더 이상 애매한 입장을 취하지 말고 국민 앞에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세계에서 가장 평화롭고 아름다웠던 촛불을 상대로 일부 정치군인이 총부리를 겨누는 작전계획을 세운 것은 용서될 수 없는 역사범죄"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단순 검토문건이라는 해명을 무색하게 하는 구체적 실천 계획이 적시돼 있다"면서 "구체적 실행계획이 담긴 기무사 문건은 오랫동안 치밀히 계획되고 준비된, 잘 짜여진 군 통수권자를 위한 작전계획"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실행계획의 존재는 사전 승인을 추론할 수 있고, 박근혜 전 대통령과 호위세력들이 친위쿠데타를 이미 예비음모했다는 것"이라며 "더 이상 한국당이 궁색한 엄호할 때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추 대표는 "한국당은 헌법과 민주주의를 시민과 함께 지킬 것인지, 극단주의적 정치세력과 정치군인을 옹호할 지 선택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주현 기자 law2@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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