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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 절도형 보이스피싱 외국인 피의자 3명 검거

인출책 2명 구속, 송금책 형사입건

2018-05-21 09:19:14

현금전달 장면.(사진제공=부산지방경찰청)
현금전달 장면.(사진제공=부산지방경찰청)
[로이슈 전용모 기자] 부산연제경찰서는 국제전화로 경찰관을 사칭해 계좌에 있는 돈을 인출토록 유인, 피해자가 집을 비운사이 4회(피해자 4명)에 걸쳐 1억1800만원을 절취한 외국인 피의자 3명을 절도 혐의 등으로 검거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인출책 A씨(24·말레이시아)와 B씨(19·여·말레이시아)는 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송금책 C씨(23·대학생·중국)는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형사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4월 26일 오전 11시48분경 연제구 모 아파트에 거주하는 피해자(75)의 집에 들어가 보이스피싱에 속아 찾아둔 현금 5300만원을 절취하는 등 지난 4월 20일부터 5월 2일 강원도, 부산 일대에서 4회에 걸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혐의다.

경찰은 CCTV 동선 추적으로 A를 잡복 중 검거하고 C를 조사후 뒤를 미행해 절취한 돈을 전달하기 위해 온 B를 발견해 검거하고 현금 1500만원을 압수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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