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김주현 기자] 코레일(사장 오영식)이 청년 구직자들의 취업 지원을 위해 무상으로 철도분야 자격증 취득 교육을 실시한다.

코레일은 오는 24일부터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철도 분야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교육을 무상으로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지원 자격증은 철도운송산업기사, 전기철도산업기사, 철도차량정비기능사, 제2종 철도차량운전면허를 포함해 모두 4개다. 인원은 철도운송산업기사 90명, 전기철도산업기사 10명, 철도차량정비기능사 10명, 제2종 철도차량운전면허 20명으로 총 130명을 선발한다.

이번 교육은 코레일의 역, 운전, 차량, 전기 등 각 분야별 교육장비와 경력이 풍부한 내부 전문인력을 활용했다는 점에서 코레일의 철도인프라를 외부에 개방하는 차별화된 취업 지원프로그램이다.

특히 코레일도 제2종 철도차량 운전면허 기능교육과정은 그간 철도안전법령에서 정한 교육비(약 430만원/1인당)를 받아 시행해왔으나 올해 상?하반기에 기초생활수급자 등 생활형편이 어려운 20명을 추가로 선발하여 무상교육을 시행할 뿐만 아니라 기숙사(약 120만원/1인당)도 교육기간에 무료 제공한다.

교육은 여객,화물운송 열차운전 등의 이론과 철도 인프라를 활용한 현장 실무교육을 중심으로 코레일 인재개발원(의왕시), 대전조차장, 영주역 등에서 이루어질 계획이다.
자격조건은 청년고용촉진특별법에 의해 ‘청년’으로 분류되는 15세 이상 34세 이하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다만 제2종 철도동차운전면허의 경우 코레일 인재개발원과 MOU 체결 대학 재학생만 가능하다.

신청은 오는 10일부터 코레일 인재개발원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자격증별 선정기준과 교육일정 등 자세한 사항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신청은 선착순으로 선발하며 인원초과시 기준에 따라 대상자를 선정한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청년 구직자의 취업을 지원하고 철도 분야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해 교육을 실시하게 됐다”며 “전국적인 철도 인프라와 전문인력을 활용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등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law2@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