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로이슈

검색

IT·전자·방송·게임

삼성SDI, 어린이날 맞아 전국 6개 사업장 가족초청행사 열어

2018-05-07 11:18:26

(사진=삼성sdi)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삼성sdi)
[로이슈 임한희 기자] "동료들 사랑으로 크는 아이들, 건강한 모습 보여드리러 왔어요"

지난 1월 흔치 않은 다둥이 출산으로 화제가 된 '네쌍둥이'가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아빠 회사인 삼성SDI 기흥사업장을 찾았다. 네쌍둥이와 다섯 살인 큰 딸 서하양까지 다섯 아이들의 나들이를 위해 아빠, 엄마, 외할아버지, 외할머니가 총출동했다.
네쌍둥이의 아빠 삼성SDI 정형규 책임과 엄마 민보라씨는 지난해 12월 9일 아들 셋, 딸 하나의 이란성 네 쌍둥이 시우(施瑀), 시환(施歡), 윤하(允昰, 딸), 시윤(施允)을 출산했다. 출산 과정에서 주변의 도움을 많이 받아 아이들이 크면서 베풀면서 살라는 뜻으로 이름에 '베풀 施' 돌림자를 쓰기로 했다.

네쌍둥이 출산 스토리가 알려지면서 이들 부부는 회사, SNS에서 인기인이 됐다. 회사에서는 동료들로부터 출산, 육아 선물이 이어졌고, 육아일상 사진을 올리고 있는 민보라씨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팔로워가 1만 4천 명이 넘었다.

정 책임 부부는 "첫째 아이 하나만 키울 때는 잘 몰랐는데, 네쌍둥이를 낳으면서 회사 동료들의 배려, 사회적 관심과 도움까지 받다 보니 '나눔의 가치'를 정말 느끼게 됐다.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모습을 회사 동료들에게도 보여주고 싶어서 150일 맞이 첫 나들이로 오늘 행사에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SDI는 어린이날을 맞아 기흥·수원·천안·청주·구미·울산 전국 6개 사업장을 개방하고 임직원 가족초청행사를 열었다. 전기차 시승, 스마트 캐리커쳐, 쿠킹 클래스, 소화기 사용법 교육, 심폐소생술 교육 등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활동과 안전교육을 펼쳤다.
특히, 태양광으로 움직이는 자동차 레이스 체험을 비롯해 일회용 컵을 대신할 북극곰 컵 만들기, 지구온난화 체험 등의 수업을 들으며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배우는 '푸른별 환경학교'가 운영돼 인기를 끌었다. 이날 전국 6개 사업장에 참석한 임직원 가족은 총 8,600여 명에 이른다.

두 자녀와 함께 기흥사업장 행사에 참석한 구매팀 김정원 과장은 "아이들이 크면서 엄마가 어떤 회사를 다니는지 궁금해 했는데, 이런 기회를 통해 회사도 구경시켜주고 놀이, 교육을 함께 즐기다 보니 오늘 하루 '좋은 엄마'가 됐다"며 참여 소감을 밝혔다.

삼성SDI는 '가정과 회사는 상호보완 관계'라는 전영현 사장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가족친화경영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전 사장은 임직원 대상 메시지에서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을 강조하며, "가정에서의 행복과 즐거움은 활기 넘치는 조직 생활로 연결된다. 가정에서의 삶의 질 향상이 업무의 질 향상으로 이어진다. 그런 의미에서 가정과 회사는 원팀(One-Team)"이라며, "일과 삶의 균형을 만들어 가족과의 시간을 늘릴 수 있는 근무 문화를 만들어 가자"고 밝혔다.

임한희 기자 newyork291@lawissue.co.kr
로이슈가 제공하는 콘텐츠에 대해 독자는 친근하게 접근할 권리와 정정·반론·추후 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메일: law@lawissue.co.kr 전화번호: 02-6925-0217
리스트바로가기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