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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18년형 QLED TV 국내 출시…OLED TV는 계획 없어

2018-04-17 16:30:46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한종희 사장. (사진=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한종희 사장. (사진=삼성전자)
[로이슈 심준보 기자] “QLED TV와 마이크로LED TV를 통해 영원한 업계 1위를 목표로 노력하겠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한종희 사장은 17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2018년형 QLED TV 신제품을 공개하는 ‘더 퍼스트룩 2018 코리아’에서 이같이 말하며 OLED TV 출시 가능성을 일축했다.
업계에서는 LG전자가 OLED 패널 대형화를 통해 OLED TV로 지난해 성공을 거두면서 삼성전자 역시 OLED TV를 생산하는 것이 아니냐는 예측이 제기됐지만, 삼성전자는 OLED 패널이 대형화에 불리하다는 점을 들어 TV부문에선 QLED 패널을 사용할 방침이다.

QLED(퀀텀닷발광다이오드) 방식은 OLED(유기 발광 다이오드) 방식과 비교했을 때 무기물 소자를 사용함으로써 더 긴 수명과 번인 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OLED 방식은 자체 발광 광원을 통한 색 표현과 얇은 두께를 강점으로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2018년형 QLED TV를 55형에서 82형까지 4개 시리즈(Q6F·Q7F·Q8C·Q9F) 총 11개 모델을 상반기에 국내시장에 출시한다. 하반기에 85형까지 출시될 6개 추가 모델까지 포함하면 올해 국내시장에 총 17개 모델이 출시되는 것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올해 QLED TV 시리즈에 75형 이상을 중심으로 출시하며 초대형 라인업을 강화했다.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은 매년 30~40%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올해 약 180만대 규모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했다.
올해 QLED TV는 TV를 보지 않을 때도 뉴스·날씨 등 생활정보와 그림·사진·음악 등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매직스크린', TV 주변기기의 선들과 전원선까지 하나의 케이블로 대체한 '매직케이블'이 특징이다. 또한 인공지능 기반 음성인식 플랫폼 빅스비(Bixby)를 새롭게 적용했다.

해외 시장에선 'Ambient Mode'로 명명된 ‘매직스크린 기능’은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에도 검은 화면 대신 날씨, 뉴스 등 생활 정보를 제공하거나 그림, 사진을 띄워 액자처럼 활용할 수 있으며, 벅스뮤직을 통해 음악 감상도 가능해 사용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다양하고 감각적인 공간 연출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직스크린'에서는 TV에 탑재된 자동 조도 조절 센서로 시청환경에 따라 최적의 화면 밝기를 제공해 전력 소모도 최소화 했다. (55Q7F 기준, 하루 3시간씩 '매직스크린' 사용시 발생하는 한달 전기 사용료는 약 724원 수준)

또한, 삼성전자는 TV 주변기기의 복잡한 선을 하나의 케이블로 대체했던 기존 방식을 더욱 발전시켜 '전원선'까지도 하나로 통합한 '매직케이블'을 선보였다.

'매직케이블'은 업계 최초로 AV대용량 데이터와 TV전원을 동시에 전송 가능한 기술로 최대 15미터까지 연장할 수 있어 TV 설치 위치의 제약을 없애고 TV 주변의 복잡한 선을 최소화해준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마케팅팀장 추종석 전무는 “올해 대형(65인치 이상) TV 판매 비중은 지난해 40%보다 더 증가할 것”이라며 “특히 매년 30~40% 성장하는 75인치 이상 TV 시장의 총 판매량 중 60%를 해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심준보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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