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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세종병원화재참사' 경남경찰·정당·경남도 대책위 꾸려

2018-01-26 17:21:21

밀양세종병원 화재.(사진=SBS방송화면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밀양세종병원 화재.(사진=SBS방송화면 캡처).
[로이슈 전용모 기자] 26일 오전 7시 32분경 발생한 밀양세종병원(요양병원) 화재사고로 현재까지 사망자가 37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중에는 의사 1명, 간호사 1명, 간호조무사 1명이 포함돼 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간호사 등 병원 관계자를 상대로 화재 당시 대피 경보음이 울렸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집중 조사 중이다. 스프링클러는 의무설치 대상이 아니라 화재 당시 설치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 근무자들은 "응급실 바로 옆 간호사 탈의실에서 처음 연기가 올라왔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이와관련, 경남지방경찰청장(청장 이용표)은 밀양세종병원 화재사건 관련 수사본부를 설치했다.

지방청 2부장(경무관 진정무)을 수사본부장, 지방청 형사과장(총경 김한수), 밀양경찰서장(총경 이선록)을 부본부장, 지방청 광역수사대, 지능범죄수사대, 과학수사요원 등 총 56명(지방청 41명, 경찰서 15명)으로 구성됐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위원장 민홍철 국회의원)도 이날 오후 밀양참사 현장에서 김기운 수석부위원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밀양세종병원 참사현장대책위원회를 꾸렸다.
밀양대책위는 밀양의령함안창녕지역위원회(위원장 김태환)와 함께 현장에서 지원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우원식 원내대표 등 대표단은 이날 오후 3시 밀양현장을 방문했다.

박영선 국회의원도 이날 오후 4시경 현장에 방문하고 추미애 당대표는 오후 7시 민홍철 최고위원과 함께 사고현장을 찾아 세종병원 현장 수습과 후속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민중당경남도당은 “갑자기 닥친 화마에 생명을 잃은 희생자와 부상자,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낸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며 “화재사고 대처매뉴얼 점검하고, 화재사고발생 시 대피에 관한 소방교육을 강화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천화재사고가 난지 불과 한 달 여 만에 또다시 대형 화재사고가 발생했다 .밀양세종병원 화재사건 역시 화재사고에 대비한 대처매뉴얼이 잘못되었던 것은 아닌지, 소방안전시설은 제대로 갖추어 져 있었는지 철저히 조사해 다시는 이 같은 참사가 재발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고 했다.

경남도는 밀양 세종병원 화재로 인한 대형 참사 수습을 위해 수습대책 본부를 구성하고 지원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수습대책본부는 한정호 도지사 권한대행을 본부장으로, 기획조정실장을 부본부장으로 하고 총괄반과 재난상황관리반, 의료·구호·심리지원반, 장례지원반, 시설응급복구반, 재난수습 언론 지원반, 행정지원반 등 7개반으로 구성했다.

이와 별도로 세종병원 환자가 93명이 이송돼 있는 윤병원, 밀양병원, 제일병원 등 11개 병원에는 경남도 직원과 밀양시 직원을 파견해 환자들을 적극적으로 보살피기로 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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