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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도소 "팝콘먹으며 영화 보고 감독과 대화도"

2017-11-20 21:30:26

수형자들이 영화를 감상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수형자들이 영화를 감상하고 있다.
[로이슈 전용모 기자] 대구교도소(소장 박호서)는 20일 소내 대강당에서 수형자 300여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영화관 서비스 사업’행사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비영리 NGO단체 ‘함께하는 사랑밭’의 주최로 이선균·안재홍 주연의 '임금님의 사건수첩'을 상영했다.
수형자들은 팝콘을 먹으며 영화를 관람한 후 개그맨 강일구씨의 사회로 장우석 영화감독과 함께하는 공감토크 시간을 가져 영화 관람의 즐거움을 더했다.

수형자 A씨는“팝콘을 먹으면서 대형스크린으로 영화를 보니 마치 영화관에 앉아 있는 기분이 들었고, 특히 공감토크를 통해 영화의 재미를 더 한 것 같아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됐다”며 관계자에게 감사를 표했다.

박호서 대구교도소장은 “수용자들의 다양한 문화체험을 통해 수용자 인권신장과 인성변화를 유도해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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