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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지연율 증가추세…진에어 1위”

2017-10-11 13:53:49

[로이슈 이슬기 기자] 국내선 항공기 지연율이 최근 4년간 3배 이상 증가한 가운데 특히 저가항공사의 지연출발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주승용 의원이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최근 4년간 국내선 항공기 지연현황에 따르면 2013년에 5.46%였던 지연율이 2016년에는 18.64%로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승용 국민의당 의원이미지 확대보기
주승용 국민의당 의원


올해 2017년 상반기만 해도 12%의 지연율을 보이고 있으며 통상 대형 국적사로 분류되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과 비해 저가항공사들이 더 높은 지연율을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진에어는 2013년, 9.3%, 2014년 15.3%, 2015년 15.8%, 2016년 26.9%로 4년 연속 국내 항공사 지연율 1위 불명예를 차지했으며, 올해 8월 말까지 지연율이 17.7% 수준이었다. 9.6%로 지연율이 가장 낮은 이스타항공과 비교하면 2배 가까운 수치다.

주 의원은 “국내선 항공기가 상습적으로 지연출발하는 이유는 제주노선에서 기상악화와 항로혼잡이 자주 발생하는데, 제주 노선의 지연출발로 인해 다른 노선까지 지연 출발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포-제주 간 편수를 줄이는 대신 기존에 운행하던 소형기 대신 대형기를 도입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며 “항공사가 대형기를 도입하면 편수는 줄어들어도 승객 수는 줄지 않기 때문에 제주공항의 혼잡함을 대폭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슬기 기자 law4@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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