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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1069억원 규모 ‘검단 하수처리장 증설공사’ 수주

환경부 국산신기술로 검증 받은 ‘HDF Process’ 특허기술 적용

2017-08-23 16:46:30

단 하수처리장 증설공사 조감도.(제공=한화건설)이미지 확대보기
단 하수처리장 증설공사 조감도.(제공=한화건설)
[로이슈 최영록 기자] 한화건설이 지난 22일 인천도시공사가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발주한 1069억원 규모의 ‘검단 하수처리장 증설공사’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됐다.

이 공사는 기존 검단 하수처리장에 하루 6만9000톤 규모의 하수처리시설을 증설하고 5.4km 규모의 유입관로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약 1년여 만에 발주된 1000억원 이상의 환경분야 대형 턴키 사업으로 업계의 관심을 끌었다.
한화건설은 컨소시엄 주간사로 56%의 지분을 갖고 경화건설, 풍창건설, 브니엘네이처 등과 함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기술제안점수 70%, 가격점수 30%의 배점으로 설계 기술력에 가중치를 둔 이번 수주전에서 한화건설은 수처리분야 국내 최초 환경부 국산신기술인 ‘HDF Process(한화 유로변경형 질소·인 고도처리기술)’ 특허기술을 적용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HDF Process는 하수의 오염물질인 유기물과 질소, 인 등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이다. 특히 유량변동과 오염농도 변화에 안정적이고 자동제어 기술로 경제성까지 갖춘 하수고도처리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또 한화건설은 유량조, 생물반응조, 침전지, 여과시설 등 대부분의 하수처리시설을 지하에 배치했으며 악취발생시설 집약화 및 격실구획으로 악취확산을 방지했다. 지상에는 아라여울(친수공간), 에너지필드(운동장), 패밀리 파크(공원) 등의 친환경 공간을 집중적으로 배치했으며 통합관리동과 주민친화동을 설치, 지역주민들과 소통하는 다목적 공간을 만들었다.
인천시는 이번 증설사업을 통해 인천 검단신도시 택지지구 개발 및 인근지역 인구 유입으로 인해 증가된 하수의 통합처리를 추진한다. 또한 방류하천의 수질개선과 주민 보건환경의 개선, 지역경제의 활성화 등을 기대하고 있다.

한화건설 정인철 토목환경사업본부장은 “한화건설은 ‘영등포 아리수 정수센터’ 등 전국에 12개의 정수, 하수처리시설을 성공적으로 건설 및 운영 중이다”며 “이처럼 환경사업의 강자로서 이번 수주를 통해 수처리 분야의 축적된 경험과 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증받게 됐다”고 말했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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