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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찜질방 이용자, 물품 도난과 안전 불안에 가장 불만

2017-01-09 10:53:28

[로이슈 안형석 기자] 목욕탕이나 찜질방 이용객들의 가장 큰 불만은 시설 안전 불안과 물품 도난인 것으로 나타났다.
목욕탕·찜질방 이용자, 물품 도난과 안전 불안에 가장 불만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성영훈, 이하 권익위)는 9일 2014년 1월부터 지난 해 11월까지 국민신문고로 접수된 목욕장 관련 민원 701건의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권익위의 분석 결과 목욕장 시설의 안전 관리가 미흡하다는 민원이 101건(14.4%)으로 가장 많았고 물품 도난 피해(14.0%), 카드결제 거부(13.0%), 목욕장 주변 주민의 악취·소음 등 피해(13.0%), 위생 불량(10.7%)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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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안전 불안 민원의 구체 내용들은 시설 관리 부실로 인한 상해, 소방시설과 비상구 관리 불량, 목욕장 불법 개조 등이었다.

또한 목욕탕이 431건(61.5%), 찜질방이 270건(38.5%)으로 목욕탕이 찜질방보다 민원이 많았다.

목욕탕에서는 카드결제 거부 불만 민원이 72건(16.7%)으로 가장 많았고, 찜질방에서는 휴대폰·금품 등 물품 도난 피해 민원이 68건(25.2%)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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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민원 사례는 ▲ 유아용 탕 배수구에 아이 몸이 빨려 들어가 다침 ▲ 세신비 카드결제 시 부가세 15% 추가 결제 요구 ▲ 찜질방에서 나무, 숯 등을 태워 발생한 매연으로 인근 주민이 고통 호소 ▲ 찜질방 침구류가 비위생적임 등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24.4%), 서울(22.2%), 부산(8.8%), 대구(7.2%), 인천(5.9%) 등의 순으로 민원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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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장 민원 발생 건수는 2014년에 비해 2015년에 17.6%, 2015년에 비해 지난해에 15.8% 감소했다.

계절별로는 겨울철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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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관계자는 “목욕장 업소는 이용객이 많은 겨울철에 화재, 상해, 감염 등의 예방에 특히 노력해야 한다"며 "특히 지자체는 목욕장 안전과 위생에 대한 지도 감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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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형석 기자 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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