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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개발사업 미끼로 금품 가로챈 부부 사기범 검거

2016-10-25 15:25:37

[로이슈 김주현 기자] 전남 순천경찰서는 부동산 투자 명목으로 많은 수익을 남길 수 있다고 속여 억대의 금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모 개발회사 대표 임모(61)씨를 구속하고 부인 박모(53)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 부부는 2011년 8월께 평소 알고 지내던 조모(54)씨에게 "순천시 낙안면에 전통민속문화 관광단지 사업을 하고 있는데 그 일대 땅을 매입한 뒤 되팔면 많은 수익을 남길 수 있다"고 속여 1억3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임씨는 2011년 6월과 7월 피해자 2명으로부터 비슷한 수법으로 6천여만원을 가로채 고소를 당한 뒤 합의금으로 사용하려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임씨가 같은 수법으로 수차례 범행을 저지른 점으로 미뤄 추가로 피해를 본 사람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김주현 기자 law2@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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