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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미군기지 환경문제…총선 용산구 후보자들에 질의서 발송

2016-03-29 16:35:34

[로이슈=신종철 기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참여연대, 천주교인권위원회 등으로 구성된 ‘불평등한 한미 SOFA 개정 국민연대’와 용산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29일 “용산 미군기지 환경문제 관련 4.13 총선 용산구 후보자들에게 질의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서울 용산구에는 2017년 반환돼 국가 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인 용산 미군기지가 있는데, 용산기지는 미군이 최초 공식 인정한 1998년 기지 내 초등학교 인근 유류오염사고 포함, 14차례 오염사고가 발생한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2001년 녹사평역 및 2006년 캠프 킴 유류오염 사고 이후 서울시에서 지속적으로 기지 외곽의 지하수 정화(양수)와 모니터링 작업을 실시하고 있지만, 현재까지도 여전히 허용기준치의 수백 배에서 수천 배에 이르는 유류 오염물질(벤젠, TPH 등)이 검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 단체는 “작년 주한미군의 탄저균 불법반입 및 실험사건에 대한 한미합동실무단 조사 결과, 용산 미군기지에 14차례 탄저균 반입 사실이 확인된 바 있다”며 “그럼에도 용산 미군기지의 환경오염 및 위해 문제에 대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아, 이대로 반환돼 공원으로 조성된다면 용산주민의 건강권과 환경권이 침해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에 ‘불평등한 한미 SOFA 개정 국민연대’와 용산미군기지온전히되찾기주민모임, 민주수호용산모임, 용산시민연대 등 용산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제20대 용산구 국회의원 후보자들에게 용산 미군기지 환경문제에 대한 입장과 공약을 확인하고자 질의서를 발송했다”며 “오는 4월 3일까지 답변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용산에는 새누리당 황춘자 후보, 더불어민주당 진영 후보, 국민의당 곽태원 후보, 정의당 정연욱 후보, 민중연합당 이소영 후보가 출마했다.
불평등한 한미 SOFA 개정 국민연대(주한미군범죄근절운동본부, 민주민생평화통일주권연대, 녹색연합,평화통일시민연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한국진보연대,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참여연대, 천주교인권위원회,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한국청년연대, 전국여성연대, 한국전쟁전후민간인희생자전국유족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미선효순 추모비건립위원회, 평택평화센터, 군산 미군기지 피해상담소, 기지촌 여성 인권연대,불교평화연대, 민주수호용산모임, 평화재향군인회, 열린군대를위한시민연대),

용산지역 시민사회단체(용산미군기지온전히되찾기주민모임, 민주수호용산모임, 용산시민연대, 용산FM, 더불어살자용산엄마모임, 보건의료노조소화아동병원지부, 더불어사는희망연대노조, sk브로드밴드 마포용산지회, 더불어사는희망연대노조, 케이블방송C&M비정규직용산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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