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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조 이충재, 새누리당에 화난 공무원연금수급자총연합회와 면담

“퇴직공무원들이 친여 성향으로 정부를 옹호해 왔지만, 이번 일로 상황이 달라질 것”

2014-11-10 17:02:28

[로이슈=신종철 기자] 총 39개 기관별 수급자들로 구성되고 회원이 38만명에 이르는 (사)전국공무원연금수급자총연합회 김옥기 회장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공무원노조) 이충재 위원장이 10일 면담을 진행했다.

▲왼쪽앞이충재공무원노조위원장과면담하는전국공무원연금수급자총연합회김기옥회장등관계자들(사진=공무원노조)이미지 확대보기
▲왼쪽앞이충재공무원노조위원장과면담하는전국공무원연금수급자총연합회김기옥회장등관계자들(사진=공무원노조)

최근 새누리당의 공무원연금법 개정과 관련, 김기옥 회장을 비롯한 수급자총연합회 관계자들은 “60~70년대 공무원 월급이 4000원이 안 될 때 쌀 한 가마니가 4500원이었다”며 “국가 발전을 위해 모든 것을 감내하고 일 해온 것은 공무원연금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그러나 박근혜 정부가 이러한 내용을 깡그리 무시하고, 수급권자에게 기여금을 내라고 하고, 정부의 역할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또다시 후보 공무원을 비롯한 퇴직공무원들의 연금마저 손을 대는데 화가 난다”며 “지금까지 퇴직공무원들이 친여 성향으로 정부를 옹호해 왔지만 이번 일로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자리에서 공무원노조 이충재 위원장은 “2008년 연금법개정 당시보다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하면서 “수급자단체들도 현직 공무원들과 함께해 싸워야 한다”며 수급자단체의 공동투쟁본부 참여를 요청했다.

이에 김기옥 회장은 “공투본 참여 여부는 회장단 회의를 열어 결정 할 것”이라고 답했다.
김 회장은 또한 “정말 대통령이 고통분담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려면 전직 대통령에 대한 연금부터 손을 대고, 국회의원도 동참해야 진정성 있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한편, 공무원노조는 공적연금과 관련된 단체 및 기관 등과 지속적인 연대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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