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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MB가 ‘Multi 비리’로 통한 지 이미 오래”

“이명박 대통령 친인척 측근비리가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오고 있다”

2011-12-13 11:40:54

[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이명박 대통령 친인척 측근비리가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오고 있다”며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의 영문 이니셜 MB가 ‘Multi 비리’로 통한 지 이미 오래”라고 비판했다.

이명박 대통령을 뜻하는 MB가 ‘멀티비리’라고 힐난한 것이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최근 대통령 형님(이상득 의원)의 보좌관이 이국철 SLS그룹회장과 제일저축은행으로부터 9억 원을 받고 의원실 직원들까지 조직적으로 동원해 돈세탁을 한 것으로 나타났고, 또 대통령 부인의 사촌오빠가 제일저축은행 퇴출 구명로비 명목으로 4억 원을 챙기는 등 임기 말 대통령 친인척 측근비리가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명박 대통령은 ‘측근비리가 없으니까 레임덕도 없다’, ‘현 정권은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이다’라고 큰 소리쳐왔지만 머리부터 발끝까지 총체적 부패비리정권임이 증명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은 기존 권력형비리진상조사위원회를 대통령측근비리진상조사위원회로 확대 개편키로 했다”며 “진상조사위원회는 내곡동 사저 게이트, 형님 게이트, 사촌오빠 게이트, 저축은행 게이트, 이국철 게이트 등 각 비리 사안별로 전담 T/F를 구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법당국은 대통령의 측근 비리와 권력형 비리에 대해 철저하고도 성역 없는 수사를 해야 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대통령측근비리진상조사위원회의 활동을 통해 이명박 정권의 총체적인 부패 비리를 발본색원 할 것임을 천명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원내대표는 “10.26 선관위 사이버 테러를 (최구식) 의원 비서의 단독범행으로 결론내고 검찰로 넘긴 경찰이 최근 뒷북 보강수사를 벌인다고 한다”며 “배후가 누구인지, 오고간 자금의 출처와 규모 등 국민적 의혹은 하나도 못 밝히고 이제 와서 사후약방문을 하는 것”이라고 경찰을 질타했다.

이어 “한나라당 의원들조차 ‘비서 혼자 했다는 것은 도저히 믿기 힘들다’고 할 정도로 배후세력의 존재가 확실한 범죄를, 경찰이 엉터리 꼬리 자르기 수사를 했다는 자기고백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제 진실규명은 검찰로 넘어갔다. 검찰은 사이버 테러가 보이지 않는 배후세력이 치밀하게 준비한 기획테러라는 국민적 의혹을 속 시원히 풀어야 할 것”이라며 “그것만이 검찰에 대한 국민적 불신을 해소하는 길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긑으로 “선관위는 왜 여태 로그파일을 공개하지 않는 것인지 즉시 공개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검찰마저도 사건의 실체를 밝히지 못하고 어물쩍 끝내려 한다면 특검을 도입해서 민주주의 파괴 국기문란 사이버 테러의 진실을 반드시 규명할 것”이라고 선관위를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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