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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형환 “정동기 억대 월급, 서민들 박탈감 느낄 것”

“법조인들 전관예우 문제, 큰 틀에서 한 번 논의해 봐야”

2011-01-07 14:59:34

[로이슈=신종철 기자] 한나라당 대변인인 안형환 의원은 7일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가 대검찰청 차장 퇴직 후 대형로펌에서 7개월 동안 7억 원을 벌어 전관예우 논란에 휩싸여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것과 관련, “서민 입장에서 보면 액수가 상당히 많은 편이어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것”이라고 우려했다.

안형환 한나라당 대변인 안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 “대검 차장을 지낸 다음에 7개월 만에 7억의 수입을 올린 것에 대해 본인(정동기)은 ‘법무법인에서 정당하게 급여로 받은 재산이다, 세금도 다 냈다, 문제될 것이 없다’고 밝히고 있습니다만 서민들 입장에서는 액수가 많아 곤혹스럽다는 입장”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그런데 사실 법원이나 검찰 고위직을 지낸 분들이 법무법인 같은 곳에 가서 고액의 급여를 받는 것이 상례화 돼 있다”며 “이 문제는 단순히 감사원장 후보자의 문제를 넘어서 현재 법조인들에 대한 전관예우에 대한 문제와 맞물리기 때문에 보다 큰 틀에서 한 번 논의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청와대 민정수석 출신인 정동기 후보자가 권력에 휘둘리지 않고 감사원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비판에는 “청문회의 가장 큰 목적이 공직을 맡을만한 자질, 소신, 정책 능력을 검증하는 것인 만큼, 사실 7억을 받았느니 보다는 이번 청문회에서 권력에 휘둘리지 않고 독립성과 공정성을 유지할 수 있을 지에 대해서 여야 모두 철저히 묻고 따져봐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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