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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서 검사’ 특검에 판사 출신 민경식 변호사

이명박 대통령 16일 임명장 수여…최장 55일간 수사

2010-07-16 11:34:43

[법률전문 인터넷신문=로이슈] 이명박 대통령은 16일 오전 ‘스폰서 검사’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특별검사에 판사 출신 민경식 변호사를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특검 임장장을 수여하고 있는 모습(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임명장 수여 직후 환담을 가진 자리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역사에 없었던 검사에 대한 특검이 아니겠나”며 “과거에는 통상적이었는지 모르지만 지금 시대에서 보면 이해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또 “이러한 문제를 부정적으로만 볼 게 아니라 크게 시대가 변화하는 과정으로 받아들이고 열심히 일해 달라. 앞으로 없을 역사를 마무리한다고 생각하고 일하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검사가 되려면 소명의식을 가져야 한다”며 “검찰에게도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이 참석했으며, 청와대에서는 권재진 민정수석과 이제호 법무비서관 등이 배석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특검 임명장을 받고 있는 민경식 변호사(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앞서 이용훈 대법원장은 15일 특검 후보로 민 변호사와 검사장 출신의 박상옥 변호사를 복수 추천했다.

이날 임명장을 받은 민 변호사는 앞으로 20일 동안 준비기간에 특별검사보 3명, 특별수사관 40명, 파견 검사 10명 등 총 103명 규모로 팀을 구성한 뒤 최장 55일간 수사를 벌이게 된다.

민경식(60) 변호사는 대전고와 연세대 법대를 나와 제20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80년 서울지법 영등포지원 판사로 임용돼 서울민사지법 판사, 서울형사지법 판사, 서울고법 판사 등을 역임한 뒤 1991년 변호사로 개업했다. 이후 대한변호사협회 법제이사, 법무부 법교육연구위원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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