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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당명 대박신당?…친박연대 “우릴 희화화” 발끈

동아일보, ‘대(통령)박(근혜)신당’ 의미의 대박신당 유력 검토 보도

2010-01-27 17:27:35

[법률전문 인터넷신문=로이슈]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로운 당명을 공모 중인 ‘친박연대’가 27일 동아일보의 ‘대통합박애신당(대박신당)’ 유력 검토라는 보도에 대해 발끈하고 나섰다.


친박연대 전지명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새 당명으로 ‘대박신당’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는 우리 당을 완전히 희화화시킨 매우 당혹스러운 기사”라며 “사실과 전혀 다르므로 정정기사 보도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전 대변인은 “‘대박신당’을 새 당명으로 검토한 적이 없으며, 당명심사를 마치기 전까지는 어떤 당명이 새 당명으로 결정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라며 “아직 당명공모 마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이런 기사가 보도될 경우, 국민 입장에서는 새 당명을 이미 내정해놓고 공모를 한다는 오해까지 살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새 당명 결정은 27일까지 응모한 다양한 당명을 바탕으로 당원과 국민여론을 수렴해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최적의 당명을 새 당명으로 결정할 것을 명백히 밝혀 둔다”고 강조했다.

동아일보는 이날 “(친박연대) 지도부가 새 당명으로 대박신당에 마음을 둔 것은 ‘대박을 터뜨린다’는 의미에다 부르기 쉽다는 장점이 있고, 특히 ‘대(통령)박(근혜)신당’의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어 일석이조(一石二鳥)라는 판단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아울러 “친박연대가 노골적으로 박 전 대표의 이름을 내걸었다면 대박신당은 간접적으로 박 전 대표의 정치적 가치를 차용하는 정당이 되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친박연대 홈페이지에는 박근혜 전 대표와 직간접적으로 연관 지은 ‘바른미래당’ ‘밝은해 국민신당’ 등을 비롯해 다양한 후보작들이 응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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