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이번 방문은 아시아·태평양 독일 비즈니스 콘퍼런스(APK 2026) 참석을 위해 방한한 일정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메르츠 총리는 현직 독일 총리로서는 두 번째로 이화여대를 방문했다.
메르츠 총리는 이날 박정수 이화여대 연구·대외부총장, 박배호 기초과학연구원(IBS) 부원장과 함께 교내 연구협력관에 위치한 IBS 양자나노과학연구단(QNS)을 찾았다.
현장에서는 안드레아스 하인리히 연구단장으로부터 주요 연구 내용과 성과를 설명받고 연구협력관 지하 1층과 2층에 마련된 실험실과 연구시설을 둘러봤다.
양자나노과학연구단은 표면과 계면에서 발생하는 원자 단위의 양자 효과를 제어하는 기술을 연구하는 조직이다. 독일 출신 과학자인 하인리히 단장이 연구단을 이끌고 있으며, 이화여대 물리학과 석좌교수도 맡고 있다.
연구협력관에는 원자 단위의 실험을 수행하는 주사터널링현미경(STM)이 설치돼 있다. 외부 진동이 실험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한 무진동 설계도 적용됐다. 메르츠 총리는 이날 STM을 이용해 원자를 이동시키고 제어하는 실험을 직접 체험했다.
이후 이화여대와 양자나노과학연구단 소속 석·박사과정 학생 및 박사후연구원 등 여성 과학자 4명과 만나 기초과학 연구의 중요성과 연구 현장의 경험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독일 정부 및 기업 관계자들과 함께 이화여대를 방문한 메르츠 총리는 이번 일정을 끝으로 싱가포르와 일본, 한국을 방문한 아시아 순방을 마무리했다.
이화여대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독일 대학 및 연구기관과 교육·연구 교류를 확대하고, 양국 간 공동연구와 과학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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