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경험의 깊이, 시선의 넓이’를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진석범 사랑의열매 사무총장과 기업 사회공헌 담당자, 연구진 등 250여 명이 모여 복합 복지 위기 대응을 위한 전략을 검토했다.
행사의 핵심 축인 ‘SIGNAL(시그널)’은 복지 현장의 정성 지표를 구조화해 미지원 영역을 발굴하고 기업의 자원을 배분하는 사업 모델이다.
사랑의열매는 미래세대, 디지털·AI, 인구·지역, 기후·안전, 마음건강 등 5개 탐색영역에서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수행했다. 55만 자에 달하는 구술 서술을 정밀 분석해 104개 선행신호와 8대 시그널 아젠다를 체계화했다.
8대 아젠다는 사회진입 취약청년, 성장기반 취약 아동·청소년, 고립·마음건강 위기군, 초고령사회 역할·돌봄 취약 노년, 기후·재난·인구감소 취약 생활권, AI 전환사회 취약계층, 소진위기 현장인력·조직, 전달체계·거버넌스 과제로 확정됐다.
이미지 확대보기진 사무총장은 “이번 SIGNAL은 사랑의열매가 현장의 목소리를 한데 모아 우리 사회가 주목해야 할 문제를 종합적으로 정리한 첫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현장의 목소리가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으로 이어지고, 기업의 자원과 진심이 필요한 현장에 닿을 수 있도록 그 사이를 잇는 사회공헌 플랫폼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패널 토의에는 LG, 환경재단, 대한상공회의소, 한화, 카카오뱅크, 포스코홀딩스 소속 실무진이 참여해 현장 복지 과제의 사업화 전략을 점검했다.
연구진을 대표한 신현상 한양대학교 교수(임팩트리서치랩 공동대표)는 실무 가이드를 발표했다. 신 교수는 “SIGNAL은 현장에서 포착한 변화를 바탕으로 기업이 사회문제를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사회공헌의 방향을 찾도록 돕는 레이더”라며 “기업은 이를 활용해 새로운 사회공헌 의제를 발굴하고, 기존 사업의 대상과 지원 방식을 정교하게 다듬어 현장에 필요한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사랑의열매는 컨퍼런스 이후에도 현장 신호를 기업 사회공헌 부서와 공유하며 복지 사업화 실행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강훈 로이슈(lawissue) 기자 lkh@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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