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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거래소, 산·학·연 16곳과 전력망 AI 기술 실증 협력… 국내 계통 모델로 현장 적용성 검증

2026-10-27 17:59:00

좌측부터 전력거래소 이사장 김성진,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총장 직무대행 박진호, 한국전기연구원 원장 강상희. (사진=전력거래소)이미지 확대보기
좌측부터 전력거래소 이사장 김성진,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총장 직무대행 박진호, 한국전기연구원 원장 강상희. (사진=전력거래소)
[로이슈 김영삼 기자] 국내 전력계통을 반영한 모델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 전력망 운영기술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산·학·연 공동 연구가 추진된다.

전력거래소는 27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에서 한국에너지공대와 한국전기연구원 등 총 16개 기관이 참여하는 다자간 업무협약을 맺고 ‘전력망 물리기반 AI 모델 개발 및 실증사업’의 공동 수행에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한국에너지공대 전력계통모델링고도화센터(AGM 센터)가 구축한 국내 전력계통 모델 ‘Korea Power Grid Testgrid(KPG)’을 연구·검증 기반으로 활용하는 데 있다. 참여 기관들은 전력계통 데이터와 해석 기술을 공유하고, AI 기반 에너지관리시스템(AI-EMS)에 필요한 기술을 개발·검증할 계획이다.

기존 전력계통 AI 연구는 모의 계통이나 해외 사례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 국내 전력망에 적용하는 데 제약이 있었다. KPG는 국내 계통을 모델링한 플랫폼으로, 발전기 기동·정지계획(UC)과 최적조류계산(OPF) 등 주요 기술을 국내 조건에서 시험할 수 있어 연구 결과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는 데 활용된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KPG 모델을 고도화하고 관련 결과를 공유한다. 실무 적용을 위한 기술 지원과 전력계통·시장 분야 자문도 제공하며, 해당 모델을 활용한 연구 성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김성진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재생에너지 설비가 100GW 규모로 확대되는 시대에는 기존 계통운영 방식의 한계를 넘어설 기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I-EMS 개발을 통해 국내 전력계통 운영 수준을 높이고, 참여 기관들의 전문성을 모아 국책연구과제를 완수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전력거래소는 앞으로 참여 기관들과 AI-EMS 개발 및 실증 성과를 단계적으로 공유하고 연구 결과의 확산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영삼 로이슈(lawissue) 기자 yskim@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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