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이번 공로상은 로버트 바라니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올해 신설된 상이다. 김 교수는 30여 년간 어지럼증과 눈운동질환 분야에서 수행한 연구와 국제 진단기준 마련, 학회 운영 및 학술 교류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자로 선정됐다.
바라니 학회는 전정기관 연구로 1914년 노벨 생리학·의학상을 받은 오스트리아 출신 의사 로버트 바라니를 기리기 위해 1960년 설립된 국제 학술단체다. 신경과와 이비인후과, 기초과학 분야 연구자들이 참여하며 2년마다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학회는 어지럼증 관련 질환의 국제 분류체계와 진단기준을 마련하는 활동도 수행하고 있다.
김 교수는 이석증으로 알려진 양성돌발체위현훈에 관한 연구를 국제 의학학술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JM)'에 발표했으며, 현재까지 500편 이상의 SCI 논문을 저술했다.
또한 바라니 학회 혈관성 어지럼증 분과 위원장을 맡아 뇌졸중 등 뇌혈관질환으로 발생하는 어지럼증의 국제 진단기준 마련에 참여했으며, 학회 공식 학술지 편집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김 교수는 앞서 2006년 바라니 학회 젊은 연구자상과 2014년 할파이크-닐렌상(Hallpike-Nylen Prize)을 수상했다. 이번 공로상은 해당 학회에서 받은 세 번째 상이다.
김 교수는 미국 UCLA 대학병원과 캐나다 토론토 대학병원에서 어지럼증과 눈운동질환 분야 전임의 과정을 거쳤으며, 대한평형의학회장과 대한안신경의학회장을 역임했다.
최근에는 이석증 명칭 개정과 아침 어지럼증 및 근감소증의 연관성, 파킨슨병 환자의 눈 움직임 이상 등을 주제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현재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관련 질환 진료와 후학 양성을 이어가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김지수 교수는 “어지럼증은 흔한 증상이지만 원인이 매우 다양해 정확한 진단을 받지 못한 채 오랫동안 고생하는 환자들이 여전히 많다”며 “앞으로도 어지럼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보다 정확한 진단과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어지럼증과 눈운동질환 분야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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