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잔트루타이드는 한미약품의 비만신약 개발 프로젝트 'H.O.P(Hanmi Obesity Pipeline)'의 두 번째 파이프라인으로, GLP-1과 GIP, 글루카곤(GCG) 등 세 가지 수용체에 작용하도록 설계된 신약 후보물질이다.
국제 일반명(INN)은 WHO가 의약품 성분에 부여하는 표준 명칭으로, 연구자와 의료기관, 규제기관 등이 동일한 성분을 일관된 명칭으로 식별하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다.
잔트루타이드라는 명칭은 'zan-'과 삼중 수용체 작용제를 나타내는 '-tru-', 펩타이드 계열 의약품에 사용되는 '-tide'를 결합한 것이다. 한미약품은 'zan-'에 균형 잡힌 약리작용을 추구한다는 개발 방향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잔트루타이드는 GLP-1의 식욕 억제 및 혈당 조절 작용, GIP의 인슐린 분비 관련 작용, 글루카곤의 에너지 소비 및 지질 대사 조절 작용을 활용하도록 설계됐다. 한미약품은 세 수용체의 작용을 조절해 체중 감량과 대사 개선 효과를 동시에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회사는 체중 25% 이상 감량과 근육 손실 최소화를 개발 목표로 제시했다. 위 절제 수술에 상응하거나 이를 넘어서는 체중 감량 효과를 지향하면서 근육 보존과 대사 건강을 함께 고려한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러한 목표가 임상시험을 통해 최종 입증된 것은 아니다.
한미약품은 잔트루타이드가 비만뿐 아니라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 대사성 질환에도 치료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GLP-1과 GIP, 글루카곤의 복합적인 약리작용을 활용해 기존 GLP-1 기반 치료제와 다른 치료 특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잔트루타이드는 미국에서 비만 및 당뇨병을 대상으로 각각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다. 한미약품은 비만 임상 2상이 2027년 상반기에 종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미약품 미래성장부문장 최인영 부사장은 “잔트루타이드의 국제 일반명 공식 등재는 한미의 유망 R&D 자산이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명칭을 확보하고, 글로벌 신약 자산으로서의 미래 가치와 인지도를 높여간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의 대화가 도움이 되었나요?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저작권자 © 로이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메일: law@lawissue.co.kr 전화번호: 02-6925-0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