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데이터를 넘어, 안전을 향해(Beyond Data, Toward Safety)’를 슬로건으로 열린 세미나에는 항공사 비행 데이터 분석(FDM) 담당자와 국토부·항공안전기술원 전문가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타 항공사와 교류가 거의 없던 비행데이터분석 담당자와 유관기관 전문가들이 처음 한자리에 모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FDM은 항공기 운항 중 발생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잠재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찾아내고 비행 안전성을 높이는 관리 체계다. 항공기 조작, 운항 당시 풍향·풍속, 지형 등이 데이터에 포함된다.
베넷 앨런 월시 대한항공 항공안전보안실장은 환영사에서 “국내 모든 항공사가 한자리에 모인 최초의 세미나라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며 “각 사에 흩어져 있던 데이터를 대한민국 전체 안전 네트워크로 묶고 글로벌 협력망으로 확장하는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본 세션에서는 비행 데이터를 운항 인프라와 현장 실무 개선에 활용한 사례가 공유됐다. AI를 접목한 데이터 분석에서 분석가의 기준 설정과 검증 과정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조종사 자율 보고를 독려하는 ‘공정문화(Just Culture)’ 정착 방안과 산·학·연 공동 연구 방안도 논의됐다.
항공사 FDM 담당자들은 실무 협력을 이어가기로 하고 관련 워킹그룹을 구성해 비행 데이터 공유 생태계를 조성하고 항공업계 안전 문화를 선도하는 교류의 장으로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저작권자 © 로이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메일: law@lawissue.co.kr 전화번호: 02-6925-0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