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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폐기물 크레인 자동화 시스템 국내 첫 실증 성공

2026-10-23 11:52:28

GS건설이 ‘폐기물 크레인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하고 대전 환경에너지종합타운에서 실증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사진=GS건설)이미지 확대보기
GS건설이 ‘폐기물 크레인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하고 대전 환경에너지종합타운에서 실증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사진=GS건설)
[로이슈 최영록 기자] GS건설이 폐기물 처리시설의 운영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폐기물 크레인 자동화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고 국내 최초로 현장 실증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폐기물 크레인은 연료저장조(벙커)의 폐기물을 혼합해 소각로 투입구로 옮기는 핵심 설비다. 기존에는 운전원이 직접 조작해 숙련도에 따라 작업 효율 차이가 났고 사고 우려도 있었다.

GS건설은 크레인 전문회사 ㈜부천기업과 시스템을 개발해 대전광역시 환경에너지종합타운에서 실증을 마쳤다. 기존 크레인을 교체하지 않고 저장 상태 인식과 자동 작업 기술을 추가해 신규 설비 도입 비용과 운영 중단 부담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시스템은 저장조 높이 측정, 크레인 자동운전, 운전자용 HMI로 구성된다. 거리센서로 폐기물 저장 상태를 3차원 지도로 구현하고, 이를 바탕으로 집어 올릴 위치와 옮길 위치를 판단해 크레인을 자동 운전한다. 버켓 흔들림을 줄이는 제어 기술도 적용해 충돌 위험을 낮췄다.

실증 결과 위치 정밀도 시험에서 오차가 모두 10cm 이내로 전 항목 합격 판정을 받았다. 반자동 운전 시 이동속도도 숙련 운전원의 수동 운전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GS건설은 ‘AI 기반 천장크레인 자동화 시스템’ 관련 특허를 등록했으며, 향후 조건부 자율운전 수준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2000년부터 국내 환경플랜트 21개 사업을 수행했고 이 중 6개 사업 운영에도 참여하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기존 크레인을 활용해 자동화를 구현해 현장 적용성과 경제성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기술을 고도화해 폐기물 처리시설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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