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이번 실적에는 카나브 약가 소송 관련 충당분이 반영됐다. 보령은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패밀리의 처방 증가와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아토젯 공동판매, 항암제 탁소텔의 국내외 매출 등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카나브패밀리의 3분기 처방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고혈압 치료제 시장 성장률은 4.2%로 집계됐다.
지난 6월 출시한 카나브젯은 9월 월간 원외처방액 10억원을 넘어섰다. 회사 측에 따르면 카나브패밀리 제품 가운데 출시 이후 월 처방액 10억원에 도달하기까지 걸린 기간이 가장 짧았다. 3제 복합제 시장에서는 9월 기준 점유율 56%를 기록했다.
보령은 지난 9월 한국오가논과의 계약에 따라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아토젯의 공동판매를 시작했다. 아토젯의 2025년 매출은 약 1300억원으로, 보령은 기존 영업망을 활용해 관련 영업·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공동판매에 따른 매출 반영 규모가 향후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항암제 부문에서는 탁소텔 매출이 반영되면서 외형이 확대됐다. 탁소텔 인수 이후 3개월 치 매출이 모두 반영된 올해 3분기 매출은 글로벌 시장 약 213억원, 국내 시장 약 64억원으로 총 277억원을 기록했다.
보령의 3분기 누적 항암제 부문 매출은 22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누적 매출총이익률은 41.4%로 집계됐다.
보령은 젬자, 알림타, 탁소텔 등 세포독성항암제 제품군을 중심으로 매출과 수익성을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알림타는 기존 제형에서 액상 제형으로 전환하는 의료기관이 늘고 있으며, 젬자는 액상 제형 전환과 자체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보령은 4분기에도 카나브젯 처방 확대와 아토젯 공동판매, 항암제 제품의 제형 개선 및 자체 생산을 통해 실적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보령 관계자는 "자사 생산 전환과 제형 개선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전략을 통해 항암 부문의 수익성은 계속해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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