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동작구에서는 강남권 주요 단지보다 높은 분양가에도 완판 행진이 이어졌다. 흑석11구역 재개발 ‘써밋 더힐’은 전용 84㎡ 최고 분양가가 29억7820만원이었지만 5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3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잔여 3세대 무순위 청약에 2179명이 몰리며 완판됐다.
노량진6구역 ‘라클라체 자이 드파인’은 전용 59㎡ 최고 분양가가 22억880만원으로 서초구 ‘오티에르 반포’ 동일 면적 분양가를 웃돌았지만, 1순위 평균 2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일반분양 369세대 중 367세대가 초기 계약을 마쳤다. 노량진8구역 ‘아크로 리버스카이’도 전용 84㎡ 최고 분양가 27억9580만원에도 평균 19.9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펜트하우스 3세대를 제외한 물량이 계약되며 약 99%의 계약률을 기록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9월 강남3구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7842만원, 동작구는 7844만원으로 동작구가 강남3구를 넘어섰다.
강남3구의 흥행성은 더 높다. 4월 서초구 ‘아크로 서초’는 1순위 청약에 3만2973명이 몰려 평균 10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서울 민간분양 역대 최고 경쟁률을 세웠고, 일반분양 56세대는 계약 시작 6일 만에 모두 주인을 찾았다. 같은 달 잠원동 ‘오티에르 반포’도 3만540명이 신청해 평균 71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일반분양 86세대 전 세대가 단기간에 계약됐다.
연내 반포·잠원 일대에서 하이엔드 분양이 예정돼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서초구 잠원동에서 ‘디에이치 신반포에스테라’를 선보인다. 신반포22차아파트 재건축사업을 통해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2개 동, 총 160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 84㎡ 28세대가 일반분양된다. 일반분양 물량이 전용 84㎡ 28세대에 불과해 희소성이 부각된다.
11월에는 서초구 반포동에서 현대건설의 ‘디에이치 반포124’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재건축사업을 통해 지하 5층~지상 최고 35층, 50개 동, 총 5007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1832세대가 일반분양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서울 주요 지역에서 분양가가 높아졌음에도 잇따라 완판되는 것은 핵심 입지 신규 아파트 수요가 그만큼 탄탄하다는 의미”라며 “공사비와 토지비 상승으로 앞으로 공급 단지의 분양가가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우수한 입지와 브랜드를 갖춘 새 아파트를 선점하려는 움직임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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