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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두, 3분기 매출 1436억원·영업이익 363억원 기록…전 분기 실적 넘어

2026-10-19 16: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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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로이슈 편도욱 기자] 데이터센터 반도체 기업 파두가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잠정 실적 기준 매출은 1436억원, 영업이익은 363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에 기록한 기존 최대 실적을 한 분기 만에 넘어선 것이다.

3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256억원보다 460% 증가했으며, 직전 분기 732억원과 비교해도 96% 늘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2763억원으로, 전년 동기 685억원 대비 30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114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직전 분기 162억원보다 124% 늘었으며, 3분기 누적 영업이익도 600억원을 넘어섰다. 실적 개선과 함께 수익성을 확보한 성장 흐름이 나타났다.

수주 실적도 확대됐다. 파두는 올해 들어 10월까지 공시 기준 약 4563억원의 신규 수주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 924억원의 네 배를 웃도는 규모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특화한 반도체 기술과 제품을 바탕으로 글로벌 대형 기술기업 및 하이퍼스케일러를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제품 개발에서는 차세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컨트롤러가 주요 축이다. 현재 여러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공급하는 5세대(Gen5) 제품보다 성능을 높인 6세대(Gen6) 컨트롤러 개발을 마쳤으며, 연말부터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2028년 고객사 샘플 공급을 목표로 7세대(Gen7) 제품도 개발하고 있다.

파두는 기존 전력관리반도체(PMIC)와 전력손실보호반도체(PLP IC) 중심의 사업에서 신호 복원 및 고속 신호 솔루션으로 기술 영역을 넓히고 있다. SSD 컨트롤러 기술을 기반으로 AI 서버에 필요한 반도체 솔루션을 다각화해 종합 AI 데이터센터 솔루션 팹리스로 사업 구조를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지난 8월에는 미국에서 열린 메모리·스토리지 기술 전시회 FMS 2026에서 데이터센터 솔루션 포트폴리오 확대를 담은 ‘파두 2.0’ 비전을 발표했다. 이어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2026 OCP 글로벌 서밋에서는 파일 단위로 데이터를 이해하고 관리하는 파일 시맨틱 SSD(FS-SSD) 기술을 공개했다.

FS-SSD는 기존처럼 블록 주소를 기준으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대신 SSD가 파일을 직접 이해하고 관리하는 방식이다. 기존에 서버의 중앙처리장치(CPU)와 운영체제가 수행하던 파일 검색, 접근 권한 확인, 파일과 주소 간 변환 작업을 SSD 내부에서 처리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CPU 개입을 줄이고 시스템 전력 소비와 서버 운영 비용, 총소유비용(TCO)을 낮추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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