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LF는 약 10년간 국내에서 포르테포르테를 전개하며 확보한 시장 정보를 토대로 상품 제안 범위를 넓혀 왔다. 한국 고객의 선호를 반영해 제안한 자카드 봄버 재킷과 가죽 재킷은 2026년 가을·겨울 글로벌 컬렉션에 포함됐다. 푸퍼 재킷도 LF가 개발을 제안한 품목으로, 향후 아시아 시장 전개가 예정돼 있다.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한 시즌 상품 구성에도 한국 시장의 특성이 반영됐다. 겨울철 기후와 일상복 수요를 고려해 에코 퍼와 에코 레더 소재의 외투를 중심으로 선보였으며, 테디베어 코트와 에코 퍼·나일론을 양면으로 활용하는 짧은 기장의 코트도 한국 시장용 상품으로 구성했다.
브랜드와 고객 간 접점도 확대했다. 포르테포르테는 2026년 가을·겨울 컬렉션을 중심으로 백화점 팝업 행사를 열고, 패션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컬렉션 설명회를 진행했다. 고객 대상 스타일링 프로그램도 마련해 시즌 디자인과 브랜드의 미학을 소개했다.
포르테포르테는 2002년 이탈리아 출신 지아다 포르테와 파올로 포르테 남매가 시작한 브랜드다. 수공예 요소와 소재의 질감을 강조하며 유행보다 지속성을 중시하는 디자인을 추구한다.
LF는 프리미엄 편집숍을 통해 브랜드를 국내에 소개한 뒤 2023년 공식 유통 계약을 체결했고, 이듬해 단독 매장을 열었다. 국내 시장에서 얻은 소비자 반응을 상품 개발에 반영하는 협력 방식이 이어지면서 한국 법인의 역할도 상품 유통에서 기획 제안으로 넓어지고 있다.
회사 측은 “한국 고객의 계절별 착용 환경과 일상복 선호가 실제 상품 구성에 반영되고 있으며, 국내에서 제안한 디자인 일부가 글로벌 컬렉션에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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