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업계에서 통용되는 지역 내 강남은 단순히 지리적 남쪽이 아니라 서울 강남구처럼 명문 학군과 대형 상업·문화 인프라가 집약된 핵심 입지를 뜻한다. 뛰어난 주거 쾌적성과 직주근접성, 자산 가치 안정성을 바탕으로 지역 내 주택시장을 주도하고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지역을 통칭한다.
이같은 입지는 우수한 정주 여건을 기반으로 시장 침체기에는 하락 폭이 적고, 상승기에는 가격 상승을 이끄는 곳으로 평가받는다. 풍부한 대기수요가 뒷받침되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자산 방어력을 보인다.
실제로 지역 내 핵심 입지 신규 단지는 청약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5월 인천 연수구 송도동 ‘더샵 송도그란테르’는 1순위 청약에서 1036가구 모집에 1만8288명이 접수해 평균 17.7대 1을 기록했다. 올해 4월 대구 수성구 수성동 ‘범어역 파크드림 디아르’는 21가구 모집에 2131건이 접수돼 평균 101.5대 1의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매매 시장에서도 가격 상승세가 뚜렷하다. 강원 춘천시 온의동 ‘춘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전용 84㎡는 올해 7월 7억8000만원에 거래돼 지난해 9월(7억원)보다 약 8000만원 올랐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청주 가경 아이파크 3단지’ 전용 84㎡는 올해 9월 8억300만원에 거래돼 지난해 10월(6억4800만원)보다 약 1억5000만원 이상 상승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청약과 매매 시장 모두 입지별 온도 차가 커지면서 검증된 핵심 주거지로의 쏠림이 심화되고 있다”며 “지역 내 강남으로 불리는 곳들은 뛰어난 주거 환경과 입지적 희소성을 갖춰 편리한 실거주와 시세 안정성을 함께 고려하는 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올해 지역 내 핵심 입지에서 공급되는 신규 단지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동부건설은 10월 강원 춘천시 효자동에서 ‘남춘천 센트레빌’(전용 59~84㎡, 264세대)을 분양한다. 춘천 최선호 주거지인 온의동·약사동 생활권에 롯데마트, 이마트, 강원대병원, 춘천시청이 가깝고 남춘천역과 시외버스터미널도 인접하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10월 충북 청주시 가경동에서 ‘청주 가경 아이파크 7·8단지’(전용 84~116㎡, 1671세대)를 분양한다. 가경동 중심상권과 청주테크노폴리스·청주산업단지로 출퇴근이 편리하다.
GS건설은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서 ‘연제갤러리자이’(전용 84㎡, 499가구)를 분양 중이다. 연산역·교대역·거제역 트리플 역세권에 학원가가 가깝다.
한화 건설부문은 10월 경기 평택시 세교동에서 ‘한화포레나 지제역’(전용 84~116㎡, 1098가구)을 분양한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가깝고 평택지제역에서 KTX와 GTX-A·C 등 5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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