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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지법 속초지원 직원 ,"도와달라" 부탁에 연휴 반납하고 산악 조난자 구조 나서

2026-09-07 18:15:53

춘천지법 속초지원 서기 한대길(46) 씨.(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
춘천지법 속초지원 서기 한대길(46) 씨.(사진=연합뉴스)
[로이슈 김도현 인턴 기자] 휴일에 지인 부탁을 받고 산악 조난자 수색에 나선 법원 직원이 가리왕산에서 실종된 70대를 구조하는 데 기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7일, 춘천지법 속초지원 서기 한대길(46) 씨는 지난달 17일 강원 정선군 북평면 숙암리 가리왕산 중봉 인근에서 실종된 70대 A씨를 찾기 위한 수색에 참여했다.

A씨는 전날인 16일 하산하던 중 다리에 경련이 발생해 일행에서 낙오된 뒤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고 실종 당일 오후 4시 24분께 신고가 접수되면서 소방 당국과 강원 산악구조대 등 관계기관이 수색에 나섰고, 이튿날까지 이어졌다.

당시 수색 인력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접한 한씨는 강원 산악구조대장의 도움 요청을 받은 지인 부탁으로 17일 새벽부터 동참했다.

산악구조대 소속이 아닌 한씨는 휴일임에도 속초에서 정선 가리왕산까지 이동해 다른 구조대원들과 함께 수색을 실시했고 수색 과정에서 한씨는 A씨를 직접 발견했고, A씨는 이날 오전 11시께 안전하게 구조됐다.

산악구조대 관계자는 "A씨 가족에게 수색 과정 등을 설명하면서 한씨가 수색에 참여했다"는 말했다.

이러한 사연은 A씨의 아들과 강원 산악구조대장이 법원 '칭찬합시다' 게시판과 '법원에 바란다' 등에 한씨를 칭찬하는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A씨의 아들은 글에서 "한대길님께서 타지역의 실종자 합동 수색 작전에 도움이 되고자 자원해 참여하셨다"며 "강원 산악구조대원들과 함께 작전 중 저희 부친을 직접 발견 후 안전하게 구조해주셨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도현 로이슈(lawissue) 인턴 기자 ronaldo07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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