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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아에르웍스 메가쿨 넥 링·헬멧 쿨패드

2026-09-06 20:38:30

[리뷰] 아에르웍스 메가쿨 넥 링·헬멧 쿨패드이미지 확대보기
[로이슈 편도욱 기자] 여름철 냉감 제품 시장이 넓어지고 있다. 과거에는 냉감 소재를 적용한 티셔츠나 팔토시 정도가 대표적인 여름철 기능성 제품이었다면, 최근에는 몸의 특정 부위를 직접 식히는 웨어러블 냉감 제품까지 선택지가 세분화되는 분위기다.

특히 폭염 속에서 장시간 야외 활동을 해야 하는 현장 작업자들에게 냉감은 단순한 쾌적함의 문제가 아니다. 안전모와 작업복을 착용한 상태에서 열이 축적되는 환경에서는 조금이라도 체감 온도를 낮출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수요가 커질 수밖에 없다.

아에르웍스는 이런 시장에서 ‘퍼포먼스 워크웨어’를 전면에 내세우며 현장 작업자와 아웃도어 사용자를 겨냥하고 있다. 의류뿐 아니라 목과 머리처럼 열감을 직접 느끼기 쉬운 부위를 겨냥한 냉감 액세서리까지 제품군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살펴본 ‘메가쿨 아이스 쿨링 넥 링’과 ‘메가쿨 헬멧 쿨패드’ 역시 같은 흐름에 있는 제품이다. 하나는 목을, 다른 하나는 헬멧 내부의 두피와 머리 주변을 겨냥한다는 점에서 서로 다른 사용 환경을 상정하면서도, 폭염 속 열감을 줄이겠다는 목적은 같다.

국내 냉감 제품 시장에는 SPA 브랜드부터 기능성 소재 전문 브랜드까지 다양한 사업자가 경쟁하고 있다. 아에르웍스가 선택한 방향은 일반적인 일상복보다 현장 작업 환경에 조금 더 가까운 ‘워크웨어와 냉감’의 결합이다.

메가쿨 시리즈 역시 재킷과 조끼, 티셔츠 같은 의류에만 머물지 않는다. 쿨링 넥 링과 헬멧 쿨패드, 아이스 쿨링 젤, 목토시 등으로 사용 환경을 세분화했다.

그중 메가쿨 아이스 쿨링 넥 링과 헬멧 쿨패드는 전원을 연결하거나 배터리를 충전하는 방식이 아니라는 점이 눈에 띈다. 냉장고나 냉동실 등을 이용해 냉각한 뒤 착용하는 방식으로, 작업 현장이나 야외에서 별도의 충전 환경을 확보하기 어려운 사용자를 고려한 제품군에 가깝다.

메가쿨 아이스 쿨링 넥 링은 이름 그대로 목 주변에 착용하는 냉감 액세서리다. 목은 외부에 노출되는 면적이 넓고 체감 온도 변화도 쉽게 느껴지는 부위인 만큼, 무더운 날씨에 직접적인 냉감을 전달하는 방식이다.

제품의 핵심은 PCM, 즉 상변화 물질을 활용한 냉감 방식이다. 일정 온도 이하에서 고체 상태가 된 냉감 소재가 체온과 접촉하면서 열을 흡수하고 상태가 변화하는 원리를 이용한다.

일반적인 얼음팩처럼 지나치게 낮은 온도를 전달하는 방식과는 다르게 비교적 일정한 냉감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자료상으로는 28도 전후에서 상변화가 이뤄지는 PCM 소재를 활용해 급격한 저온 자극보다는 완만한 냉감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냉장고나 냉동실, 얼음물을 이용해 다시 냉각할 수 있다는 점도 실용적인 부분이다. 한 번 사용하고 버리는 소모품이 아니라 반복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야외 작업이나 운동, 이동 중 더위를 식히기 위한 휴대용 냉감 제품으로 활용 범위를 넓혔다.

특히 물이나 얼음을 직접 넣은 제품과 달리 결로로 옷이 젖는 문제를 줄이는 방향으로 설계됐다는 점은 목 주변에 직접 착용하는 제품에서 중요한 요소다. 냉감 효과 자체뿐 아니라 사용 중 옷이 젖는 불편을 줄이는 것이 넥 링 제품의 실사용성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 헬멧을 벗을 수 없는 사람을 겨냥한 쿨패드

헬멧 쿨패드는 두 제품 가운데 사용 목적이 보다 명확하다. 건설 현장이나 물류 현장처럼 안전모 착용이 필요한 환경에서는 더워도 모자를 벗어둘 수 없다. 여름철에는 헬멧 내부에 열과 땀이 축적되면서 불쾌감도 커진다.

메가쿨 헬멧 쿨패드는 바로 이 부분을 겨냥한 제품이다. 헬멧 내부에 장착해 두피와 머리 주변의 열감을 줄이고, 장시간 헬멧을 착용할 때 발생하는 땀과 답답함을 완화하는 용도로 설계됐다.

넥 링이 외부에서 목 주변을 직접 냉각하는 방식이라면 헬멧 쿨패드는 사용자가 헬멧을 착용한 상태에서도 내부 환경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여름철 헬멧을 착용하면 가장 먼저 불편해지는 부분 중 하나가 머리와 두피 주변의 열기라는 점을 고려하면, 단순히 ‘시원한 제품’을 추가하기보다 기존 안전 장비와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이 제품의 특징이다.

특히 현장 작업자뿐 아니라 오토바이와 자전거 등 헬멧을 장시간 사용하는 사용자까지 활용 범위를 넓힐 수 있다. 냉감 제품의 효과가 사용자의 체감에 크게 좌우되는 만큼, 두 제품 모두 사용 환경이 뚜렷할수록 존재감이 커지는 제품군으로 볼 수 있다.

두 제품의 공통점은 전기와 배터리가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최근 냉감 웨어러블 시장에는 소형 팬과 배터리를 사용하는 제품도 많지만, 충전이 필요하고 사용 시간이 제한되는 경우가 있다. 반면 넥 링과 헬멧 쿨패드 같은 냉감 액세서리는 사용 전 냉각해두면 별도의 전원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이 방식의 장점은 구조가 단순하다는 데 있다. 충전 케이블이나 배터리를 별도로 관리할 필요 없이 냉각과 재사용을 반복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다만 냉감 제품은 사용 환경에 따라 체감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 실내나 그늘과 달리 직사광선 아래의 고온 환경에서는 냉감 지속 시간이 짧아질 수 있고, 개인의 체온과 활동량에 따라서도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메가쿨 아이스 쿨링 넥 링과 헬멧 쿨패드를 함께 보면 아에르웍스가 냉감 제품을 접근하는 방식이 비교적 명확하게 보인다.

대형 냉방 장비처럼 주변 전체의 온도를 낮추는 것이 아니라, 더위를 직접 느끼는 목과 머리처럼 특정 부위를 겨냥한다. 작업복 전체를 냉감 소재로 바꾸지 않더라도 기존 작업 환경에 추가할 수 있다는 점이 이런 액세서리 제품의 장점이다.

넥 링은 야외 활동과 이동 중에도 비교적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고, 헬멧 쿨패드는 안전모를 벗기 어려운 작업 환경에서 활용도가 높다. 두 제품 모두 기존 장비나 의류를 완전히 바꾸지 않고 추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접근성이 있다.

두 제품은 냉감 기능 자체보다 ‘어디서 사용할 것인가’에 따라 만족도가 달라질 가능성이 큰 제품이다.

잠깐의 외출이나 이동 중 더위를 줄이는 데는 넥 링이 적합하고, 장시간 헬멧을 착용해야 하는 작업 환경에서는 헬멧 쿨패드의 목적이 보다 분명해진다.

반대로 폭염 속에서 장시간 강한 냉감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제품을 기대한다면 사용 환경과 지속 시간을 먼저 고려할 필요가 있다. PCM 기반 냉감 제품은 반복 사용과 간편성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외부 온도와 활동량에 따라 체감 시간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메가쿨 아이스 쿨링 넥 링과 헬멧 쿨패드는 강력한 냉각 장비라기보다 폭염 속에서 열감이 집중되는 특정 부위를 관리하기 위한 보조적인 냉감 솔루션에 가깝다. 현장 작업자처럼 헬멧과 작업복을 장시간 착용해야 하는 사용자라면 활용 목적이 분명하고, 일반적인 야외 활동에서는 넥 링처럼 필요한 부위를 간단하게 식히는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다.

냉감 제품의 경쟁이 단순히 ‘얼마나 차가운가’를 넘어 ‘얼마나 쉽게 착용하고 반복해서 사용할 수 있는가’로 넓어지고 있는 만큼, 아에르웍스의 두 제품은 워크웨어 브랜드가 냉감 액세서리 시장으로 확장하는 방향을 보여주는 제품군으로 볼 수 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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