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코나아이는 미국 지주법인 KONA America Holdings를 통해 PSC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했다. 인수에는 약 2,010만 달러가 투입되며, 전체 출자 규모는 2,200만 달러다. 거래는 9월 말까지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PSC 인수로 코나아이는 미국 내 기존 고객과 영업망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현지 네트워크가 상대적으로 중요한 중소형 은행을 대상으로 스마트카드와 메탈카드 사업을 확대할 기반을 마련했다.
생산 측면에서도 양사의 역량을 결합한다. PSC는 EMV 칩카드 생산과 개인화 서비스를 비롯해 카드 제조부터 발급까지 이어지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코나아이는 자체 메탈카드 제조 기술과 칩 운영체제(OS) 역량을 현지 생산 체계에 접목할 계획이다.
코나아이의 COB(Chip On Board) 칩을 PSC의 카드 제조 공정에 적용하면 카드 완제품 판매와 칩 사업을 연계할 수 있다는 점도 이번 인수의 주요 특징이다. 카드 제조와 개인화, 풀필먼트로 이어지는 현지 밸류체인에 코나아이의 기술을 결합해 생산 효율과 제품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미국 현지 생산 거점 확보는 통상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력 강화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현지에서 카드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관세 등 대외 환경 변화에 따른 공급 부담을 낮추고 고객 요구에 대한 대응 속도도 높일 수 있게 됐다.
코나아이는 스마트카드 분야에서 자체 개발한 Java 기반 칩 운영체제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제품을 공급해왔다. 반도체 구매부터 카드 설계와 제작, 발급까지 아우르는 역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메탈카드 분야에서도 사업을 확대해왔다.
이번 PSC 인수는 코나아이가 기존에 보유한 카드 제조 기술과 미국 현지의 생산·영업 인프라를 결합해 시장 접근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정일 코나아이 회장은 미국 시장에서 기존보다 넓은 고객군을 확보하고 현지 사업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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