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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베니, 1931 컬렉션 88년 한국서 첫 공개

2026-09-01 09: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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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로이슈 편도욱 기자]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 발베니가 브랜드 역사상 가장 오래 숙성된 위스키 1931 컬렉션 88년을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 1931년 증류돼 단일 캐스크에서 88년을 거친 이 제품은 2019년 병입됐다.

발베니는 1931년 증류소를 확장하며 몰팅 플로어를 새로 열었다. 이 공간에서 보리를 직접 뒤집어가며 재료를 다루는 공정이 본격화됐고, 이후 발베니의 한정 제품 라인업이 이 흐름을 바탕으로 이어졌다.

1931 컬렉션 88년은 몰트 마스터 켈시 맥케크니가 숙성 상태를 직접 확인한 뒤 병입 시점이 왔다고 판단해 2019년 병입을 결정했다. 발베니는 증류소 내부에서 다섯 가지 공정을 모두 운영하는 극소수 증류소로, 이 구조가 장기 숙성을 가능하게 한 배경으로 꼽힌다.

이번 컬렉션은 현대미술가 다니엘 아샴과 협업해 예술 작품으로도 재해석됐다. 아샴은 88년을 여덟 개의 층으로 나누고 각 층을 10년 단위로 표현한 브론즈 조각을 제작했다. 후면에는 88개의 오크 층을 배치하고, 중앙에는 발베니 증류소에서 퇴역한 구리 증류기 일부를 활용한 구리판을 박아 넣었다.

회사 측은 "단일 캐스크에서 88년을 거친 원액을 2019년 병입했으며, 다섯 가지 공정을 증류소 내에서 모두 운영하는 구조가 장기 숙성을 지탱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는 1931 컬렉션 12년 함께 출시된다. 이 제품은 발베니 증류소에서 100% 직접 몰팅한 보리를 아메리칸 오크 캐스크에서 숙성한 뒤, 스페인 헤레즈산 셰리 보데가 유러피안 오크 버트에서 추가 숙성해 하우스 스타일을 유지했다.

발베니는 서울 성수동 S50에서 2일부터 6일까지 팝업을 운영한다. 행사에서는 무용 퍼포먼스, 아샴의 조각 전시, 테이스팅 클래스, 유료 시음 프로그램, 제스트 협업 시그니처 칵테일 등이 마련된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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