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로이슈

검색

의료·제약

삼성바이오로직스, 폴리펩타이드그룹 인수 공개매수 착수

2026-08-31 17:54:48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로이슈 전여송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펩타이드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폴리펩타이드그룹(PolyPeptide Group) 인수를 위해 자사주를 제외한 발행주식 전량을 대상으로 공개매수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폴리펩타이드그룹의 자사주를 제외한 발행주식 3301만6411주를 대상으로 한 공개매수 설명서를 자사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인수를 위해 설립한 스위스 소재 특수목적법인(SPC) 자회사 ‘삼성펩타이드(Samsung Peptide)’를 통해 공개매수를 진행한다.

공개매수 가격은 주당 44.31스위스프랑이며 발행주식 전량이 응모할 경우 인수 총액은 14억6000만스위스프랑, 약 2조7000억원이다. 공개매수 가격은 폴리펩타이드그룹의 잠재적 거래 가능성에 관한 언론 보도가 나오기 직전 거래일인 지난 4월 10일 종가 31.65스위스프랑보다 40% 높은 수준이다. 지난 7월 20일 인수 발표 전 60거래일 거래량 가중평균주가 39.7스위스프랑과 비교하면 11.6% 높다.

폴리펩타이드그룹 이사회는 이번 공개매수를 만장일치로 지지했으며, 스위스 인수위원회 공인 평가기관인 IFBC는 공개매수 가격이 공정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폴리펩타이드그룹 최대주주인 드라우프니르 홀딩(Draupnir Holding)은 보유 주식 1837만5000주 전량을 공개매수에 응모하기로 확약했다. 드라우프니르 홀딩의 보유 지분율은 약 55.65%다.

공개매수는 현지시간 기준 9월 15일부터 10월 12일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공개매수 응모 지분이 66.7%를 초과하고 관련 규제당국 승인 등의 조건을 충족하면 거래가 종료된다.

삼성펩타이드는 거래 종료 이후 폴리펩타이드그룹의 상장폐지를 추진할 예정이다. 지분율이 90% 이상일 경우 소수주주의 잔여 지분을 매수하는 스퀴즈아웃 절차도 진행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7월 폴리펩타이드그룹과 인수 계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11월 말까지 인수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번 거래 규모가 제약·바이오업계 인수합병 사례 가운데 가장 크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항체의약품과 mRNA, 항체약물접합체(ADC)에서 펩타이드 분야로 CDMO 사업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폴리펩타이드그룹이 수행 중인 CDMO 계약도 승계한다.

향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생산시설 설계·운영 경험과 폴리펩타이드그룹의 펩타이드 개발·생산 기술을 연계하고 시장 수요에 따라 관련 생산시설 확충도 검토할 방침이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로이슈가 제공하는 콘텐츠에 대해 독자는 친근하게 접근할 권리와 정정·반론·추후 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메일: law@lawissue.co.kr 전화번호: 02-6925-0217
리스트바로가기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