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이번 전시는 서도호 작가의 예술 세계를 총체적으로 조명하는 자리로, 드로잉, 조각, 영상, 설치 등 작품 500여 점을 선보인다. 미공개 초기작부터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까지 다양한 시기의 작업을 아우르며, 공간·기억·정체성에 대한 작가의 근원적 탐구 과정을 심층적으로 드러낸다.
주요 작품으로는 과거 거주 공간을 한지로 감싸 탁본한 <러빙/러빙> 연작, '집'에 대한 질문을 사회·환경과 공존 문제로 확장한 <다리 프로젝트>, 집단과 개인 관계 안에서 형성되는 정체성을 담은 <Who am We>와 <바닥> 등이 있다.
지난해 런던 테이트 모던에서 열린 ‘더 제네시스 익시비션: 서도호: Walk the House’에서 신규 제작되거나 재목적화된 작품들도 국내 처음 공개된다. 대표적으로 작가가 살아온 여러 도시의 거주 공간을 실물 크기 반투명 천 구조물로 재구성한 대형 설치 작품 <둥지/들>과 <완벽한 집>은 관람객이 작품 내부를 걷고 통과하며 경험할 수 있다.
오는 12월 18일부터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의 ‘서울박스’에서 작가의 대규모 설치 작품 <아파트 A, 복도와 계단>(2012)도 추가 공개될 예정이다.
제네시스는 테이트 모던 전시에 이어 이번 국립현대미술관 전시를 후원하며 국내외 관람객들과 예술적 소통을 이어가게 됐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기억과 공간, 개인과 정체성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삶의 근원을 다층적으로 사유하게 하는 전시를 후원하게 돼 뜻깊다”며 “관람객들이 각자의 서사 속에서 자신과 세계를 새롭게 바라보는 예술적 경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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