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7월 14일 오후 8시 50분경 부산 남구 감만삼거리에서 야간 교통사망사고 예방 거점근무를 하던 장 경위와 홍 순경(남부경찰서 감만파출소)은 신호를 위반한 채 주행하는 배달대행오토바이를 발견하고 정지를 요구했다.
그러나 운전자는 경찰의 정지 명령에 불응한 채 도주했다. 그러자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며 추격을 시작했다. 골목으로 들어가 순찰차를 따돌리려는 오토바이는 좁은 골목길에서도 질주했다. 어느새 시야에서 사라진 오토바이.
장 경위는 오토바이 뒤에 배달형 탑박스가 부착되어 있는 것을 보고 배달 중이라는 것을 알았다. 평소 익혀온 관내 지리와 주변 환경을 토대로, 재개발 구역은 대부분 이주가 완료되어 인근 오피스텔이 사실상 유일한 배달 수요처라는 점에 주목했다.
곧바로 해당 오피스텔 주차장을 수색한 결과 도주한 이륜차를 발견했고, 잠복 끝에 배달을 마치고 돌아온 운전자를 안전하게 검문해 검거했다.
검문 결과 운전자는 체포영장이 발부된 수배자였다.
장예태 경위는 "도주하는 걸 봤을 때는 분명 무면허나 다른 뭔가가 있겠다고 생각했고 포기하지 않고 도주로를 빠르게 판단하고 수색을 했던 게 검거로까지 이어지게 돼서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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