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지난 7월 31일 방글라데시 국적 외국인이 서면 지하철역 경찰 초소를 방문해 신분증 · 한국 화폐 · 중요한 서류가 들어있는 지갑을 분실했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전날부터 직접 분실물을 찾아다녔으나 찾지 못해 경찰에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광역예방순찰대는 유실물 업무는 관할 경찰서나 지역경찰관서에서 처리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낯선 환경과 언어의 장벽으로 몹시 난처할 외국인의 입장을 고려해 단순 안내에 그치지 않고 직접 해결 방법을 모색했다. 곧바로 전일 이동 동선과 마지막 지갑 확인 시점 등을 상세히 확인한 결과, 지하철 역사 내에서 지갑을 분실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에 즉시 부산교통공사 유실물센터에 연락해 분실한 지갑과 유사한 습득물이 보관 중인 사실을 확인, 분실자와 함께 센터를 방문해 지갑을 안전하게 돌려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김해공항으로 이동하는 지하철 이용 방법도 안내했다.
해당 외국인은 감사 인사와 함께 자신이 언론사 기자임을 밝혔고, 바로 당일 방글라데시 언론사와 공식 SNS를 통해 ‘대한민국 경찰의 모범적인 시민 서비스’라는 제목으로 긴급한 상황에 놓인 외국인에게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도움을 제공한 대한민국 경찰의 대응에 대해 소개했다.
“한국 경찰은 매우 진심 어린 태도로 나의 분실된 지갑을 찾아주었다. 그들의 태도와 책임감, 시민을 향한 진정성은 나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다. 지갑을 되찾은 기쁨보다 더 크게 다가온 것은 하나의 깨달음이었다. 법은 그것이 사람들의 삶에 안전과 신뢰를 형성할 때 비로소 아름다워진다.”
부산경찰청은 “앞으로도 국민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찾은 외국인 방문객에게도 한발 먼저 다가가는 치안활동을 통해 경찰에 대한 신뢰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광역예방순찰대= 2024년 2월 26일 신설돼 총 2개 대(12개 팀) 77명(팀별 5~6명)으로 구성돼 있다. 임무는 ▵관광지 ▵유흥가 ▵원룸‧주택 밀집지 ▵관계성 범죄예방 등 주요 취약지점에 배치, 가시적 범죄예방활동 및 기초질서위반 계도‧단속 등이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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