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서울대 패션마케팅연구실이 진행한 ‘패션 버티컬 플랫폼의 패션 생태계 공진화 사례 연구’로,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부터 주요 입점 브랜드까지 성장 과정과 플랫폼 활용 방식을 분석했다.
연구진은 10년 미만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창업자를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한 결과, 이들이 품질 경쟁력 확보와 효율적인 재고 운영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초기 브랜드들은 시장 반응과 플랫폼 운영 과정에서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브랜드 방향성과 고객층을 조정하는 등 유연한 대응 방식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서는 패션 플랫폼이 단순 판매 채널을 넘어 브랜드 성장 과정에 맞춘 지원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데이터 활용 지원, 브랜드 특성을 반영한 마케팅 방식, 성장 단계별 운영 지원 등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입점 브랜드 대상 설문에서는 플랫폼에 대한 요구가 브랜드 성장 기간에 따라 달라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입점 초기 브랜드는 계약과 정산 등 거래 기반의 안정성을 중요하게 여겼고, 성장 단계에서는 판매 운영 지원, 장기 입점 브랜드는 소통과 협력 관계를 중시하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진은 버티컬 플랫폼의 경쟁력이 거래 효율성뿐 아니라 브랜드와 장기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운영 구조에 있다고 분석했다.
무신사는 이번 연구를 기반으로 디자이너 브랜드와 플랫폼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구축 방향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온라인 패션 플랫폼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가운데 브랜드 육성과 지속 가능한 협력 구조가 주요 경쟁 요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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