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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2분기 영업이익 87.5% 증가…북미 매출 첫 중국 추월

2026-07-29 16:4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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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로이슈 편도욱 기자] LG생활건강이 올해 2분기 북미 매출이 처음으로 중국을 넘어서는 등 글로벌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성과를 나타냈다.

LG생활건강은 29일 연결 기준 2026년 2분기 매출 1조6,574억원, 영업이익 1,028억원의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87.5% 증가했다.

2분기 해외 매출은 5,84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6% 늘었으며 전체 매출의 35%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북미 매출은 2,058억원으로 47.3% 증가해 1,760억원을 기록한 중국 매출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중국 매출은 전년보다 5.0% 감소했다.

회사는 미국 관세 환급 효과가 일부 반영됐지만 이를 제외하더라도 영업이익 개선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연구개발(R&D)을 기반으로 한 고기능성 제품과 프리미엄 브랜드의 글로벌 판매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3조2,3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2,106억원으로 6.8%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뷰티 부문이 2분기 매출 8,184억원, 영업이익 444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닥터그루트, 유시몰, 도미나스, VDL, 힌스 등 주요 브랜드가 국내외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홈케어앤데일리뷰티(HDB) 부문은 매출 3,776억원, 영업이익 223억원으로 각각 5.5%, 23.1% 증가했다. 온라인과 창고형 할인점 등에서 기능성 생활용품 판매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리프레시먼트 부문은 매출 4,614억원으로 0.5% 증가했지만,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361억원으로 15.1% 감소했다.

LG생활건강은 이날 이사회에서 주당 1,500원의 중간배당도 결의했다. 배당 기준일은 8월 14일이며 지급은 같은 달 28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연구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제품들이 국내외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과 핵심 채널에 대한 투자를 지속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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