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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대 작가, 2026 뱅크아트페어 개인부스전 개최...'도조첩화'로 공존의 메시지 전달

작가의 대표 연작 「내면적 조우(Inner Encounter)」선보여

2026-07-31 09:00:00

내면적 조우, 91X91cm(2550_s02), Ceramic on Canvas이미지 확대보기
내면적 조우, 91X91cm(2550_s02), Ceramic on Canvas
[로이슈 진가영 기자] 오리 작가 김상대가 오는 2026년 8월 6일부터 9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2026 뱅크아트페어(BANK ART FAIR)」에 아뮤(ARMU) 부스에서 개인부스전으로 참가한다.

김상대 작가는 흙으로 빚은 수천 개의 오리 도자 오브제를 화면 위에 배열. 부착해 하나의 회화로 완성하는 독창적인 작업 방식인 '도조첩화(陶造貼畵)'를 통해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구축해 왔다. 도자와 회화, 조형을 결합한 새로운 표현 방식은 반복과 축적을 통해 존재와 관계의 의미를 탐구하는 작업이다.

작품 속 오리는 한국 전통문화에서 평안과 건강, 풍요를 상징하는 길상의 존재이다. 작가는 이러한 전통적 상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자신의 모습이자 또 다른 존재의 은유로 표현한다고 설명했다.

모든 오리는 작가의 손으로 하나하나 빚어 1,250℃의 고온 소성을 거쳐 완성된다. 서로 비슷해 보이지만 각각의 크기와 표정, 방향의 미세한 차이는 저마다의 삶과 개성을 지닌 존재를 상징한다. 표면에 남겨진 손의 흔적은 시간과 감정, 기억이 켜켜이 쌓인 삶의 기록이자 조형적 언어로 남는다.

내면적 조우, 91X91cm(2550_s01), Ceramic on Canvas이미지 확대보기
내면적 조우, 91X91cm(2550_s01), Ceramic on Canvas

수많은 오리들이 화면 위에서 반복적으로 배열되고 연결되며 만들어내는 흐름은 하나의 유기적인 질서를 형성한다. 각각의 존재는 독립성을 유지하면서도 서로 관계를 맺고 조화를 이루며, 생명의 연속성과 공존의 조화를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김상대 작가는 "도조첩화는 단순히 도자를 붙이는 작업이 아니라, 서로 다른 존재들이 관계를 맺으며 하나의 질서를 이루는 과정을 담아내는 작업"이라며 "관람객들이 작품 속 수많은 오리를 통해 결국 자신의 삶과 존재를 마주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내면적 조우, 90.9X72.7cm(2530_13), Ceramic on Canvas이미지 확대보기
내면적 조우, 90.9X72.7cm(2530_13), Ceramic on Canvas

이번 전시는 작가의 대표 연작인 「내면적 조우(Inner Encounter)」를 비롯해 반복과 배열, 여백을 통해 존재와 관계를 탐구하는 주요 작품들을 선보인다. 화면을 채운 수많은 오리들은 우리 사회를 살아가는 다양한 존재들의 자화상이자, 차이를 인정하며 함께 살아가는 공존의 메시지를 전한다.

김상대 작가의 도조첩화는 도자 오리 오브제에 한국 전통의 상징성과 현대적 조형 언어를 결합한 독창적인 작업으로, 한국 현대미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국내외 전시를 통해 작품 세계를 넓혀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진가영 로이슈(lawissue) 기자 jky197@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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